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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혜 감독 신작, BIFF 3관왕 달성 쾌거

조회 61

김기섭 2026-10-15 13:54

 정지혜 감독 신작 <풀문(Full Moon)>,

부산국제영화제(BIFF) 3관왕 달성 쾌거…

CGV상·송원 비전 관객상·케이무비상 석권

 

영화과 14학번 정지혜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풀문(Full Moon)>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 CGV상, 송원 비전 관객상, 케이무비상을 휩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풀문>은 이번 3관왕 석권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적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영화제의 대표적인 배급 지원 상인 ‘CGV상’과 차세대 연출자에게 주어지는 ‘케이무비상’은 물론,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송원 비전 관객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3관왕 이상을 석권한 작품들이 개봉 후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굵직한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풀문> 역시 그 궤적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혜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 <정순>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과 로마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신작 <풀문>은 경남 마산과 양산을 배경으로, 10대 사춘기 소녀가 마주하는 내면의 불안과 결핍,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미세한 균열과 성장의 순간을 정 감독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집요한 시선으로 포착해 내 영화제 공개 직후부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영화제 전문가들과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사춘기 소녀의 성장 과정과 가족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매우 섬세하게 담아냈다"며,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독창적인 시도와 묵직한 성장 서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재학 시절 단편 <면도>, <매혈기>, <버티고> 등을 통해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던 정지혜 감독은 졸업 이후에도 줄곧 부산과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하며 동서대 영화과를 빛내는 대표적인 동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김대승 학장은 “정지혜 감독은 학창 시절부터 인간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과 이야기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뚝심이 돋보이는 연출자”였다며 “전문가들의 평가와 관객들의 투표를 모두 아우르며 3관왕을 차지한 것은 역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도 손에 꼽히는 압도적인 성과다.

▲<정순> 감독 정지혜(중간),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좌), 석좌교수 임권택 감독(우).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지역의 풍경 속에서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포착해 내는 정 감독의 연출력은 동서대 후배들에게도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중요한 감독으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정지혜 감독의 신작 <풀문(Full Moon)>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BIFF) 3관왕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 영화제 순회와 함께 정식 극장 개봉 준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