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레저학회에서 개최한 제63차 정기학술대회 대학생 공모전에서 동서대 관광경영·컨벤션학과 양재익, 김오성, 임주연, 김명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K-콘텐츠와 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12월 6일 상지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실력 있는 대학생 24개 팀이 참여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동서대 팀은 1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PT 심사에 진출한 7개 팀 중 최고 성적으로 대상을 차지하였다.

수상팀은 이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동서대 RISE 사업단과 Q College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였다. 2025년 7월 GELS(Global Experiential Learning Sites)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해외 관광 벤치마킹(일본, 몽골)을 수행하였다. 이후 2학기에는 GELS Flagship 2 방식(교과연계형)의 공동 프로젝트 교과목을 개설하고, 벤치마킹 결과를 구체적인 상품화 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단계별 상품기획서를 작성하고 매주 발표와 피드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배양하였다.

대상 수상작은, 최근 K-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부상한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일상 + 휴가)' 여행 트렌드에 주목하여, K-콘텐츠 속에서 접한 한국의 일상 문화를 부산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관광상품 'B-Daily'이다. 'B-Daily' 상품은 한국 현지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아시아권 20~30대 젊은 관광객을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부산의 젊은 세대 고유의 일상 문화 경험 4가지를 핵심 콘텐츠로 모델화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피란 문화에서 시작된 한국 최초의 부산식 사우나/세신 문화 체험, 해운대 사주거리에서의 사주 체험 및 코인 노래방(코노) 이용, 사직 야구장에서의 응원 문화 및 먹거리 체험, 그리고 광안대교 오션뷰 야장인 밀락더수변에서의 부산식 주류 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 상품은 K-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사우나, 웹드라마 '로제 APT 17'의 술게임 등 외국인에게 친숙한 K-콘텐츠 요소를 활용하여 체험의 매력도를 높였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소재 발굴과 장소적 특성을 스토리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글로벌관광대학의 GELS 플래그십을 지도한 관광경영·컨벤션학과 박창환 교수는 “다소 높은 난이도를 요구했음에도 잘 따라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GELS 프로그램 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한층 더 성장시킨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비교과과정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커리어를 제공하고, 전국 단위의 관광 전공 학생들을 압도할 수 있도록 전공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