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교 설립자 특강 개최

"왜 AI시대에 인간의 지혜가 더 필요한가?"

Why Human Wisdom is Needed

동서대학교는 10월 15일 문화센터 강당에서 미네르바 대학교의 창립자이자 CEO인 벤 넬슨(Ben Nelson)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8월 동서대학교와 미네르바 프로젝트 간 체결된 전략적 제휴의 후속 행사로, 향후 출범 예정인 문화콘텐츠 특성화 통합단과대학 스텔라예술대학(가칭)의 교육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강연에는 교직원,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벤 넬슨 CEO는 Why Human Wisdom is Needed(왜 인간의 지혜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미네르바 대학이 추구하는 핵심 철학인 지속가능한 역량(Durable Skills) 모델을 중심으로, 기존 대학 교육 체계의 한계를 짚고 학습자 중심의 실천적 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 넬슨은 또한 미네르바의 교육 철학과 동서대학교의 특성화 단과대학이 결합한다면, 세상에 없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예술·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의 혁신적 교육 모델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특강이 제도권 교육의 틀을 넘어서는 구체적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공감과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특강은 동서대학교가 준비 중인 미래형대학의 핵심 철학과 시스템을 구체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으며 AI 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 방식의 설계를 위한 좋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동서대학교는 디자인대학,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을 통합해 2027년 출범 예정인 스텔라예술대학(가칭)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No.1"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동서대는 미네르바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커리큘럼 재구조화, 전략적 학사 운영 시스템, 지속가능한 교육 환류 체계를 구축하며 AI 시대와 미래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초격차 교육 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