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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일본 물류현장 탐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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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2018-09-11 13:00

국제통상물류학부 학생들

러시아·일본 물류현장 탐방 보고서

 

 

2018년 OK Challenge(해외자율탐방) 프로그램 1

일본무역 그 현장 속으로!(청바지팀)

-국제통상물류학부 김나진, 김민우, 양호진, 전주미-

이번 여름방학이 우리들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항만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 국제교류협력사업단에서 실시하는 OK Challenge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일본 무역물류를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방문했던 곳은 일본 도쿄에 있는 물류박물관이였다. 이곳은 해양국가로 성장한 일본의 물류산업 성장과정과 현재 물류시스템에 대한 영상자료, 공예자료, 체험도구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물류를 이해할 수 있는 물류전문 박물관이었다.

우리의 방문목적을 얘기했더니 관장으로 보이는 분이 세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일본은 과거 헤이안 시절부터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한 물류시스템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다 1800년대 중반, 일본은 근대화로 인해 물류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메이지시대의 덴노들은 미국의 선진문물을 적극 받아 들여 일본에도 바퀴가 달린 차량들이나 대형 화물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만 운반하던 물류시스템에 기계화가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그에 관련된 설명은 관장님의 해설과 박물관 내에 있던 영상들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박물관이 가장 좋았던 점은 관장님의 재미있고 친절한 해설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많았다는 것이다.

일반 시민들이 관람을 할 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게임이나 체험들로 전시해두어 흥미를 돋게 하거나 도구를 사용해보거나 일본 물류회사들의 유니폼을 착용해보는 등 지루하지 않게 일본물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곳이었다.

 

<일본 대표 해운기업 NYK에서>

우리가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일본우선(NYK)으로 일본 해운을 대표하는 회사이다. NYK의 본사의 위치는 도쿄도청 옆으로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서울의 광화문 근처 대형 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곳들과 비슷한 곳이다.

그러한 곳 중앙에 NYK가 위치해있었다. 이로 인해 NYK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사실 그 위상은 회사 내로 들어가서 그 가치를 더욱 느끼게 되었다. 먼저 우리는 안내원에게 우리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한국에서 방문약속을 하고 왔다고 얘기하니 게스트 카드를 주면서 안으로 안내해 주었다.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코와타 료타씨는 우리를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곤 각종 책자와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는 NYK박물관 입장권, 명함 등을 주시고 그 후에는 회사의 역사와 NYK의 사업부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다른 나라의 학생들의 방문에 대해 첫 만남부터 끝까지 성심성의껏 대해 주었고 오랜 질의응답에도 웃음을 유지하며 우리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을 해 주셨다. 이를 통해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인사성과 친절함이 고객감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리라고 생각하였다.

 

<KOTRA 도쿄무역관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곳은 KOTRA 도쿄지점이었다. 이곳은 한국기업으로 주로 한국인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비교적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가벼운 마음으로 기업에 방문했다.

언어적인 부분이 통하다보니 다양하고 자세하게 준비한 질문사항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었다. KOTRA에서는 일본의 무역산업, 코트라 도쿄무역관에서 진행중인 프로그램들, 그리고 한일간의 무역 시 주요 고려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 K-Culture와 K-POP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상품이 많이 소비되고 있다고 들었다.

이로 인해 한국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이 두드러질 것이고 이는 ‘우리같은 물류전공 학생들이 취업 시 많은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을 땐 웬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는 기분이었다. 또한 우리가 일본 기업 취직 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문들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다. 단체 활동, 어학, 대외활동 등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선 그 회사의 맞춤형 인간이 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이번 탐방을 통해 느낀 점은 아시아의 변두리 섬나라였던 일본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일본 선조들의 지혜와 그것을 이어가려는 후손들의 노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해외활동을 위해서는 외국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기회였다.

 


 

2018OK Challenge(해외자율탐방) 프로그램 2

일본 환경물류 현장을 찾아서(마이웨이팀)

-국제통상물류학부 신명찬, 김민종, 지건욱, 이준형-

최근 해운항만업계에서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선박배출가스 등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선박연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선박에 사용되고 있는 벙커유를 대체하기 위해 해외의 선사들은 어떠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지 궁금하던차에 OK Challenge 프로그램을 보고 LNG 연료 선박의 도입에 선두주자인 일본 해운기업을 방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시아 최대 LNG 수입국인 일본, 그리고 LNG 운송을 담당하는 해운기업을 방문하여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일본 해운기업들은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도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도쿄에 위치한 K-LINE이라는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기업은 1919년에 설립 되었으며 NYK, MOL과 함께 일본 3대 해운회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도쿄 본사에서 현재 K-LINE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보호, 온실가스 억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개시되는 선박연료유 유황가스 함유량 0.5% 규제의 대응책으로 ① LNG가스 ② 스크러버 ③ 저유황유 중 어떠한 기준으로 대응 수단을 마련하고 있는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K-LINE에서 제작한 기업 소개 책자를 보며 우리 팀의 주제인 IMO 환경 규제에 따른 LNG사업의 현황, 그 외에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나 ‘K-LINE의 환경보전 2050’, LNG관련 사업과 해사 클러스터의 연관성에 대해서 2시간 가량 직원분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OK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좋았던 점은 주제선정에서부터 팀원들과함께 자료를 찾으며 보고서 등을 읽으면서 평소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스스로 배워나갔던 점입니다.

K-LINE 한국지사에서도 본사 방문을 위한 기업 컨택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도쿄 본사를 방문하면서 서투른 외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학기 중 수업 때만 듣던 해운업계의 환경문제에 관하여 우리나라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에서는 어떠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연구를 하고 있으며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국제물류학 전공학생으로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팀원들은 3박 4일동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값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눈 앞에 닥친 일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경험을 놓칠 뻔 하였으나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를 경험하며, 전공 관련 지식 습득까지 1석 2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공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여름방학의 시작을 뜻깊게 보낸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2018OK Challenge (해외자율탐방) 프로그램 3

블라디보스토크의 물류배후단지(블라디팀)

-국제통상물류학부 남서영, 김유정, 강조은, 유진영-

O’vladi, The Challenge go on!

 

우리 팀은 최근 북방물류의 전진기지로서 육상운송과 해상운송의 접점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을 방문하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고 많은 비행기 사이에서 북한의 국적기인 고려항공을 보고 우리가 러시아에 도착을 했다는 실감과 함께 묘한 긴장감이 공존했습니다.

첫번째 방문지인 판토스 물류창고는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판토스 물류창고에 대해서 설명과 안내를 해주는 직원의 이름은 ‘안똔’이었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물류창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우리를 창고 구석구석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물류창고 내엔 LG전자 가전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우리가 방문한 날은 물건을 적재 운송하는 날이 아니었기에 물동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판토스 물류창고를 견학한 경험이 없었던 우리 팀에게는 첫날부터 최고의 시설을 갖춘 물류창고를 견학하고 친절한 설명을 들은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갈 때는 사계절 옷을 다 챙겨가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의 말이 정말이었습니다. 비가 왔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사뭇 차가운 바람도 계속 불었습니다. 숙소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첫 일정인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탐방에 큰 도움을 주신 박천재 영사님에게 소소한 선물과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방문하게 되었고, 다행스럽게도 우리 팀을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다니라는 격려의 말씀을 듣고 영사관을 나왔습니다. 보통의 여행이나 탐방 도중에는 영사관에 가는 일이 극히 드문 경우라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비가 계속 오는 날의 해양공원과 아르바트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지만, 비 오는 날 유럽풍의 건물들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우리 팀원들도 좀 더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은 러시아사람들은 비오는 것을 즐기듯이 비를 맞으며 조깅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행선지로 걸음을 재촉하는 것이 한국과는 또 다른 문화차이를 느끼며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세번째 날에는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르게 화창하게 개어버린 날씨는 어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우리는 블라디보스토크시내 중앙에 위치한 혁명광장을 둘러보고 난 뒤 어제 비가 와 제대로 보지 못한 아르바트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우리 팀은 아르바티거리에서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 한인촌기념비로 발을 돌렸습니다. 한인촌기념비에는 자리를 지키시는 분이 계셨는데 우리를 위해서 힘든 몸을 이끌어 우리에게 그 공간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큰 세 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고, 그 앞엔 하얀 국화가 헌화 되어 있었습니다. 왼쪽의 비석은 북한, 중간의 비석은 남한, 오른쪽의 비석은 해외동포를 의미한 각각의 비석이 서있었습니다. 비석 옆에 있는 조그마한 사무실 안에는 방명록과 사진 그리고 모금함이 있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보여준 앨범 안에는 한인촌 기념비를 세우셨던 독립 운동가들의 사진과 후손 분들의 사진들이 들어 있었고, 안내해 주신 분도 독립 운동가의 후손이셨습니다. 숙연해진 마음을 담아서 우리의 이름을 방명록에 적고 존경을 담아 머리 숙여 인사드리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은 꺼지지 않는 불꽃을 보러 가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꺼지지 않는 이 불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실제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개선문을 지나서 꺼지지 않는 불꽃을 실제로 보니 불 근처가 아지랑이 보일 정도로 뜨거운 불이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은 전쟁이나 평화롭지 못했던 냉전시대와 같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 날에는 현대상선에 도착하여 류재오 법인장님을 뵈었을 때 정말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셔서 많이 긴장했던 우리 팀도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향후 북방물류의 전초기지로서 블라디보스토크의 성장 가능성과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해상으로 부산항까지 컨테이너화물을 실어나르는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으면서 극동러시아의 발전가능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기차역으로 갔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의 동쪽 기착점이어서 우리는 벅찬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기차 플랫폼으로 내려가 화물을 운송하는 트랙터들과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가 실려있는 기차를 보면서 만약 한반도종단열차(TSR)가 연결된다면 부산에서 출발한 컨테이너화물이 선박으로 이곳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운송된 후, TSR로 연결되어 유럽으로 향하는 모습을 팀원들과 상상해 보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너무나도 값진 경험을 하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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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