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경찰행정학과 1학년 김현배씨가 ‘2014 경찰공무원공채’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

전공 1학년으로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지난 8월 30일 치러진 필기시험과 체력·적성검사, 면접시험을 통과하고 12월 12일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이다.

김씨는 현직 경찰관이었던 삼촌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경찰이 되는 것 밖에 머리 속에 없었던 그는 고 3때 천정환 교수(지도교수)의 고교 입시 설명회를 듣고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얻었고 이후 동서대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차근차근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해 오던 그는 군필자가 되어야 시험자격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군대도 1학년 1학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해병대에 지원 입대했다.

군대에서도 경찰이 되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군 생활 중 틈이 날 때마다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학교에서도 경찰과목에 관한 자료를 보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합격비결을 교수님과의 끊임없는 상담과 지도를 꼽았다. 최근 채용정보 뿐 아니라 공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도를 받았다는 것. 군 휴가를 나왔을 때에도 교수님을 찾아 상담을 받으며 힘든 과정을 함께 이겨냈다.

김씨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합격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 많이 놀라워하고 축하를 해주었다”며 “향후 동서대 졸업 후 경찰간부시험과 로스쿨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