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디자인&IT전문대학원에 유학 중인 중국인 류동량(劉同亮·44)씨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부산시 중구 부평동 자미원갤러리에서 개인전(디자인 작품전)을 연다.
류씨는 중국 서주공정대학에서 디자인 교수로 근무하다 선진 디자인을 익히기 위해 우리대학에 유학왔다.

눈코 뜰 새 없는 유학 생활 속에서도 류씨는 항아리·장승·가을하늘·북·단풍 등 한국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사진과 그래픽으로 표현한 디자인 작품들을 이번에 부산시민들 앞에 내놓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디자인 전문가의 눈에 비친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작품화한 것이어서 자칫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는 올해 말 석사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 중국 현지에서 다시 한번 더 작품전을 열 계획이다.
부인과 딸은 중국에 두고 혼자 유학온 류씨는 “동서대의 좋은 시설과 수준 높은 교수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동서대에 유학온 것은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류씨의 개인전에 대해 안병진 지도교수는 “내가 가르치는 유학생이 개인전을 열게 돼 무척 기쁘다”며 “류씨는 한국의 창문과 기와, 탑 같은 우리 주변의 풍경을 탁월한 감성과 혜안으로 밀도 있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전시회 문의는 051-242-1828.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