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디자인특성화 대학이 손을 굳게 잡았다.

우리대학과 인도네시아 치뿌트라 대학(Universitas Ciputra)은 3월 26일 글로벌룸에서 디자인 특성화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교수 교환, 학술정보 교환, 공동 연구, 공동세미나 등의 내용을 담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또 매년 학생 2명씩을 상대국 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교환하며 교환학생에 대해서는 수업료 면제, 기숙사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정식에는 박동순 총장, 장제국 제1부총장, 정찬 국제교류센터장, 토니 안토니오 치뿌트라대학 총장, 프레디 이스탄토 디자인학부장, 마커스 산토소 국제교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박동순 총장은 인사말에서 “기업가 정신과 기독교 이념으로 설립된 치뿌트라 대학은 급성장하는 대학임을 잘 알고 있다. 동서대는 디자인, 영화영상, IT,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특성화대학이다. 동서대와 치뿌트라 대학이 이번 협정을 통해 디자인 분야 상호 발전과 교육의 글로벌화를 더욱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토니오 총장은 “치뿌트라 대학은 디자인학부, 경제학부 등 3개 학부를 두고 있는데 특히 디자인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동서대가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라는 것을 알고 교류협정을 맺자고 제의했다. 앞으로 상호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치뿌트라 대학 방문단은 협정식 이후 디자인전공 책임교수들과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디자인 교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었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기업인이 설립한 치뿌트라 대학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Surabaya) 인근에 위치한 유망한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