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은 우리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 덕분에 휴학 없이 미국 연수를 두 차례나 다녀오고 4년만에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대학원 진학에 성공한 것이다.

주인공은 지난 2월 졸업한 국제학부 주해리, 사회복지학부 조현주씨.
주해리씨는 듀크대학(Duke University), 조현주씨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립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대학원에 각각 합격했다.

주씨(동아시아학과)는 3월 13일, 조씨(사회복지학과)는 4월 1일 대학원 합격통지서를 각각 받았으며 오는 7월 출국해 9월부터 정식으로 미국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소재 듀크대학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대학 순위에서 세계랭킹 14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를 대표하는 주립대학이며 조씨는 장학금(in-state fee)과 학기당 1200달러의 생활보조비도 받고 입학하게 됐다.

우리대학은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준다.

2006년 3월 글로벌인재전형으로 동서대에 입학한 이들은 동서글로벌프로그램 하계 미국연수, 미국 SAP 한 학기 연수를 함께 다녀왔다.

주, 조씨는 미국에서 박사과정까지 모두 마치면 UN이나 외교통상부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꿈을 갖고 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는 주해리씨는 “대학 4년에 이어 대학원 진학 후에도 모교로부터 너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꼭 훌륭하게 성장해 모교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씨는 연설문이나 영화 시나리오를 ‘통문장’으로 많이 외운 게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조현주씨는 “그냥 특징 없는 다른 대학에 갔다면 오늘과 같은 성과는 없었을 것이다. 4년 전 국제화로 앞서가는 동서대에 입학한 것은 최선의 선택이었다. 장학금, 해외 연수 등 너무 많은 혜택을 받아 오히려 대학에 미안이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두 학생의 입학에 대해 정찬 국제교류센터장은 “학부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 명문대학의 대학원 입학허가를 받기는 정말 어렵다. 두 학생의 치밀한 준비와 우리대학의 국제화 프로그램이 서로 맞물려 오늘의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조씨는 미국대학원 입학 신청 때 대학성적표, 대학원 학업계획서, 자기소개서, 교수추천서, 토플성적, 미국대학원시험인 GRE 성적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제출하고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