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 이코 밀리오레,

사제지간의 ‘리빙패턴(LIVING PATTERNS)’ 전시회 개최

2023년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석좌교수인 이코밀리오레 교수와 동서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생인 신진디자이너들이 협력하여 사제지간의 ‘리빙패턴(LIVING PATTERNS)’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본 전시는 부산과 밀라노를 오가며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글로벌 프로그램의 특별한 교육적 성과의 결과물이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3회에 걸친 Compasso d' Oro Award 수상자인 밀라노폴리테크닉 대학의 이코 교수를 2019년에 석좌교수로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회와 함께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왔다.

그는 밀라노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Migliore+ Servetto 공동 창립자로 토리노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 밀라노에 위치한 ADI 디자인 박물관,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박물관과 같은 주요 문화 명소를 이탈리아와 해외에 만들었으며 한국 부산의 블루라인파크를 실현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2023년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한국 홍보 대사로 위촉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제7회 세계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 행사'의 동서대 장주영 교수와 이코>

이코교수는 부산에서 밀라노에서 온라인 속 가상의 공간까지 시공간을 초월하며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는 워크숍과 특강, 현장학습,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을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매해 진행된 2주간의 집중 프로젝트 글로벌 워크숍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의 학생들에게 난이도 높은 고된 훈련으로 5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훈련을 수행했던 사회의 첫발을 디디기 시작한 신진디자이너 나하나, 이연수, 유지나 3명의 졸업생들이 경륜의 디자이너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존경과 격려를 나누며 한국의 전통과 이탈리아의 감성, 노련함과 참신함이 어우러지는 상상과 창의로 합쳐진 결과물을 많은 이들에게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조선 미학의 절정, 백자의 최고봉인 달항아리의 순백 원형이 이방인 디자이너의 시선과 젊은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고 달항아리에 담긴 이들만의 고유한 감각이 과거 조선과 이탈리아 유럽을 넘어서 신선하고 오묘한 빛을 발하며 새로운 무늬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시장에서 이코와 그의 키즈들(왼쪽부터 이연수, 나하나, 유지나)>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이코교수는 BUSAN GLOBAL DESIGN FORUM 2023에서 ‘크로싱 아이덴티티(Crossing ldentities)’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동서대학교에서도 ‘창의성의 힘(The Power of Creativit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는 교육자이자 건축가로서의 오랜 실무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이질적인 영역과의 상호작용이 갖는 힘이 곧 창의성으로 연결된다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다음 세대의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또다른 훈련의 첫 시작이다.

<동서대학교 특강 ‘The Power of Creativity’에서 발표하는 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