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인도네시아 오지마을에서 한달 간 봉사의 땀방울을 쏟는다.

우리대학의 제16기 국제기술봉사단(단장 전현중 교수)은 7월 4일부터 8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끄뜨리군(郡) 내 6개 마을에서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정신으로 기술봉사를 전한다.

제16기 봉사단은 학생 29명, 교직원 3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겨울방학부터 그곳에서 실시할 봉사활동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봉사단은 이번에 ▲기술지원(태양광 발전설비와 나노 섬유 정수설비 설치) ▲시설 설치(컴퓨터 사용기반 구축, 식수공급 시설 개선) ▲환경개선(건물보수, 벽화그리기)  ▲교육프로젝트(과학 및 영어교육, 댄스) ▲문화 프로젝트(레크레이션, 태권도) ▲복지 프로젝트(바자회, 학용품 선물)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에 주목받는 기술봉사는 태양광 가로등과 정수 설비이다. 3개 마을과 디얀사데중학교에 13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세우고 6개 마을에는 나노 섬유소재를 이용한 정수설비 60개를 설치해주는 것이다.

또 마을별로 노트북과 프린터를 제공하고 건물을 보수하는 등 다양한 기술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영상매스컴학부 2학년 정진혁씨는 “먼저 다녀온 학부 선배로부터 국제기술봉사단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말을 들었다. 점점 삭막해지는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International Studies과 4학년 김지은씨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주고 오려고 한다.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팀별로 나눠 태양광 기술, 태권도, 사물놀이, 컴퓨터, 미술 등을 중점적으로 익혀왔다. 다른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온 대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정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제16기 국제기술봉사단 환송식은 7월 1일 국제협력관 로비에서 열렸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