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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해마루촌과 협정

조회 12,774

2011-12-15 15:30

 
해마루촌, 실향민에 전해 달라며 현지 쌀 80kg 보내와
 
우리대학 쌀 추가 구입해 지역 실향민 40가구에 전달 예정
 

우리대학이 비무장지대(DMZ) 인근 민통선 마을인 해마루촌의 공공디자인을 책임진다.

 

경기도 파주시 동파리에 위치한 ‘해마루촌’의 친환경 공공디자인 마을 만들기와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협정식이 12월 15일 뉴밀레니엄관 11층 글로벌룸에서 열렸다. 

 

협정식에는 장제국 총장, 조증성 부총장, DMZ 해마루촌 정재겸 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정식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및 교직원이 DMZ 해마루촌 봉사활동 지속적 실시 ▶공공디자인 마을 만들기  연구자료 및 정보의 공유 ▶상호시설의 공동활용(DMZ 해마루촌 마을회관, 도서관 등) ▶현장실습 및 취업교육 ▶마을-대학 간 공동강좌 및 공동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상호 발전에 필요한 공공디자인 관련 자문 및 공공디자인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특히 이날 해마루촌에서 고마운 선물을 전달해왔다. 실향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키로 4포대를 가지고 온 것이다. 이에 동서대는 쌀 20키로 34포대를 추가 구입해 사상구 관내 40가구 실향민 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장제국 총장은 “해마루촌은 남북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 남북통일을 꿈꾸게 하는 상징적인 마을”이라며 “이번 자매결연은 우리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또 실향민들의 아픔을 알게 하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비전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루촌 정재겸 이장 “작년부터 여름마다 동서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우리 마을을 찾아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런 학생들의 노고는 우리 마을을 탈바꿈 시키는 계기가 됐다. 동서대 측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마루촌의 인연은 작년 여름 디자인학부 안병진 교수와 학생 12명이 ‘해마루촌’에서 친환경 조형물과 벽화를 제작해주면서 이어져왔다. 안 교수와 학생들은 나뭇가지와 나무판들을 이용해 친환경 조형물을 제작하고 창고 및 마을회관 외벽에 희귀새, 지역 주민, 야생화 등의 벽화를 입혀 마을 모습을 탈바꿈시켜 놓았다. 이들은 올 여름 방학 때도 해마루촌을 찾아 디자인프로젝트를 수행했다.

 

 

56가구 140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해마루촌은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정착촌으로 6·25전쟁 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덕분에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