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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학과 3학년 김승수 학생의 꿈

조회 14,560

2012-04-18 09:45

 

고교 때 유도선수였던 경호학과 3학년 김승수(24)씨는 전공과는 전혀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앵무새 공원’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한다.


온갖 종류의 화려한 앵무새의 애교를 만끽하면서 맑은 숲속에서 산책을 한다는 상상만 해도감동스럽지 않느냐고 했다.


현재 김승수씨는 상당한 기반을 갖추었다.
지금 기르고 있는 앵무새만도 200여쌍에 이르고 종류도 카카리키 앵무새, 갈라 앵무새 등 여러 가지이다.

 


부모와 함께 사는 아파트 외에 건물을 빌려 사육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하다. 앵무새 새끼를 개인이나 조류원에 분양하면 월 500만원 이상씩 벌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올 한해는 분양하지 않고 계속 사육 마리수를 늘려 내년부터 크게 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앵무새는 몸길이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누고 중소형은 1쌍에 30만원, 대형은 300만~5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애완용이다. 세계적으로 종류가 320종에 이르고 수명도 70~80살이나 된다. 개 보다 사람을 더 따르는 애완 동물이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김씨는 고교 1학년 때 앵무새 1쌍을 15만원에 구입했던 게  시작이었다.


전국의 앵무새 농장을 찾아다니고 인터넷을 뒤지며 사육 기술을 배웠고 앵무새 사육에 온 정성을 쏟았다.


운도 따라줬다. 2008~2009년 카카리키 앵무새를 많이 구입했다. 당시 이 새는 인기가 없어 1마리에 5천원도 안했다. 그러나 지금은 인기 짱이다. 1쌍에 20여만원에 이른다.


김씨가 앵무새를 이렇게 많이 키울 수 있게 된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열성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이다.


앵무새는 또 연중 20~25도로 온도만 맞춰주고 아침에 물 한번 갈아주면 될 정도로 손이 덜 간다.


김씨는 “동서대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대학인 것 같다. 앵무새와 경호학과와는 관련이 없지만 동서대에 다니는 동안 큰 꿈을 꾸게 됐다. 돈을 벌어 앵무새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어려운 이웃들을 한집 한집 찾아다니며 필요한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냥 몇억씩 돈만 내놓는 기부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김승수씨의 좌우명:직접 부닥치고 경험해야 크게 깨닫는다. 책을 읽고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