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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0 11:32
타임지 발표 2013년 영국 40위권 대학에 수석 입학하다
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국제물류전공 02학번 김성태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석사과정 2년을 포함하여 총 4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한 끝에 영국 헐(Hull University) 경영대학 물류연구소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풀펀딩(학비+생활비)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총 327명의 지원자 중에서도 저의 지원서가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서대에서 인생의 멘토를 만나다
저의 대학교 1학년 성적은 1학기 2.73 2학기 2.47로, 학점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학업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성공적인 대학 새내기 시절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군대 전역 후 현재 국제학부장을 맡고 계신 한철환 교수님을 만나면서부터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학업에 대한 의욕만 앞세워 여러 차례 실패의 고배를 마시고 있던 저에게 공부의 즐거움과 학문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2점대 학점에서 All A+로 총장상을 받다 저의 대학 생활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해 본다면 크게 시험공부, 영어공부 그리고 대외활동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먼저 시험공부의 경우, 1학년 성적을 제외한 2~4학년 평균학점은 4.44로 학점기준에서만 본다면 나름 자랑할 만한 성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들었던 것 말고는 특별한 비법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으로 학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영어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제 소견은 외국어공부는 꾸준히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매일 1~2시간의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게 된다면 몇 년 뒤엔 지금의 나와 다른 나를 발견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외활동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이력을 만드는데 탁월한 방법 중에 하나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연구회를 통해 전국 논문공모전에 연이어 수상하다 그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대학 생활 중 하나는 공모전 활동일 것입니다. 대학 4년 동안 글로벌 항만물류연구회 일원으로서 한철환 교수님 지도아래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2007년 부산항만공사가 주최한 ‘제1회 부산항 경쟁력강화 논문공모전’ 참여경험은 오늘날 제가 학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귀중한 출발점이 되었답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자 2008년 대학 4학년은 제가 취업과 대학원 진학이라는 두 갈래에서 심각하게 고민하였던 해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의 어머님은 어려운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취업을 권유하였으나 지도교수님은 ‘당장의 이익 보다는 먼 미래를 보고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는 충고를 듣고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봤을 때 대학원 진학이라는 저의 최종 결정은 연구라는 제 적성을 찾게 해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년 동안의 대학원 생활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지방대 출신으로 수도권 대학의 대학원을 다니면서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그때마다 ‘내가 동서대의 대표주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졸업까지 주말은 고사하고 휴일 한번 제대로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영어로 작성한 석사 졸업논문은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졸업식 때 학생대표로 학위를 받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원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 하나는 졸업논문 작성입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학부 때 다양한 논문공모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게 졸업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학위논문을 해외저널에 투고하는 작업이 상당히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4용지 다섯 페이지 이상에 달하는 리뷰어들의 코멘트 하나하나에 스스로 대응해야 했던 두 달 여간의 시간은 그 어떤 강의실에서의 배움보다도 학문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답니다. 그 결과 석사학위자로서 SSCI급 국제저널에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이는 박사과정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물류학자가 되기 위한 꿈은 계속된다 얼마 전까지 저의 목표는 해외 경영대학에서 박사과정 장학금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이룬 이상 저의 다음 목표는 물류분야에서 세계적인 ‘Good Researcher’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국제적인 학술회의와 해당분야 국제적인 저널에서 뛰어난 논문을 많이 발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저를 포함해 후배 여러분들 또한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들의 목표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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