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발트 해(Baltic Sea) 연안에 자리잡은 리투아니아에서도 동서대 존재감이 돋보인다.

리투아니아 명문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은 지난해 우리대학과 디지털콘텐츠 분야 ‘2+2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의 학부과정 학생들이 2년간 리투아니아에서 공부한 뒤 2년간은 동서대로 유학을 와서 디지털콘텐츠 수업을 받는 것이다.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은 “대학원 과정에도 같은 내용의 협정을 체결하면 좋겠다”는 뜻을 우리대학에 전해왔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의 실무진이 그 동안 대학원 과정 협정을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했으며 장제국 총장이 리투아니아로 건너가 6월 29일 ‘1+1 협정’에 서명을 했다.

대학원 학생들도 동서대에서 1년간 유학하면서 심도 있는 디지털콘텐츠 노하우를 전수받아 돌아가게 된다.

또 장제국 총장은 이날 미콜라스 로메리스 대학에서 열린 세종학당 제1기 수료식에도 참석해 5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동서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2014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서 리투아니아 세종학당 설립인가를 받아 그해 10월부터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세종학당은 발트 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한다.

장제국 총장은 “세종학당 1기 수료생이 50명이었는데 모두 한국말을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하나같이 한국에 가고 싶어했다. 특히 동서대에서 디지털콘텐츠 교육을 받고 싶다는 열망이 강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