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이 부산과 창원에서 잇따라 문을 열었다.
4월 12일 오전에는 창원경일학원 공자학당 개원식이, 이날 오후에는 지산고 공자학당 개원식이 열렸다. 부설 공자학당은 이번이 전국에서 두, 세 번째이다.

<창원경일학원 공자학당 개원식>

개원식에는 장제국 총장, 김영기 동서대 공자아카데미 원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원정희 금정구청장, 양수만 경남교육연수원장, 염봉란 駐부산중국총영사, 중국 산동대 영계명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개원식 이후 장제국 총장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장제국 총장은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소명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신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며 네트워크 능력을 키워나가라”고 조언했다.

창원경일학원 산하에는 창원경일고와 창원경일여고가 있다. 지산고는 부산가톨릭대, 성모여고, 데레사여고, 대양전자정보고와 함께 성모학원 소속 고교이다.

창원경일학원 공자학당과 지산고 공자학당은 동서대 공자아카데미의 관리를 받으며 운영된다. 또 연간 5천만원 가량의 예산과 각종 문화활동비를 중국 국가한판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개원된 2곳의 공자학당은 학생·교사·학부모·일반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과 중국문화체험교육을 하게 된다. 또 해당 공자학당에 다니는 학생과 교사 등은 단체로 중국 현지연수와 문화체험 활동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017년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동서대 공자아카데미는 부설 공자학당 개설을 계기로 활동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으며, 그동안 ▲중국어 교육 ▲중국문화보급▲초·중등 교사 중국 연수 등을 통해 공자아카데미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고 韓中문화교류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