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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ntclair State University 교수 되다

조회 2,341

김현진 2017-10-16 00:00

 

동서대 석사·박사학위 받은 인도네시아 마르쿠스 산토소

미국 뉴저지주 Montclair State University 교수 되다

 

 

 

 마르쿠스 “My Bright Future 주춧돌 놓아준 동서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동서대는 내 인생 최선의 선택“

 

동서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석사학위 ▲영상콘텐츠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인도네시아 마르쿠스 산토소(Markus Santoso)씨가 올해 9월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Montclair State University 조교수로 임용됐다.

Montclair State University의 예술디자인학과는 마르쿠스 산토소씨가 조교수(애니메이션/일러스트레이션 전공)로 임용된 것을 환영한다는 소식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장제국 총장은 산토소씨의 임용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참 성실하고 우수한 학생이었는데, 이제 학자로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더욱 건승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다음은 마르쿠스 산토소씨가 2013년 8월 동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세계 최고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원으로 발탁되어 출국하면서 동서대 에 남긴 글이다.

저는 2013년 8월 16일 동서대에서 영광스런 영상콘텐츠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서대와의 인연은 꽤 오래전에 맺어졌다. 2000년대 초 페트라 크리스찬대학의 학부생이었던 나는 교환학생으로 동서대를 처음 방문했다.
 
그 때 머무른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너무나 큰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대학원 과정을 동서대에서 꼭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2004~2006년 멀티미디어 디자인전공으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2010년에 나는 인도네시아 치푸트라대학의 교수 자격으로 다시한번 동서대를 찾아오게 됐다. 그 때 동서대 발전속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불과 몇 년 전 대학원석사과정으로 있을  때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지 않았다. 외국인용 기숙사는 그린홀 앞에 하나 뿐이었고 그것도 6,7층만 외국인 학생들이 사용했다. 나머지 공간은 동서대 학생들의 동아리 방이었다.
 
2013년 여름에는 600명(2017년 현재 1000여명)으로 늘었다. 민석도서관, 스튜던트 플라자, 글로벌 빌리지, 정부지원사업 선정 등 동서대 발전은 거침이 없었다.
 


2011년 2월 나는 또다시 동서대 박사과정 학생으로 발을 담갔다. 박사과정에서는 이병국 교수가 이끌어가는 IAI (Institute of Ambient Intelligence)에서 연구활동을 할수 있게 되었다.


이병국 교수와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 언어장벽을 겪지 않았다. 거기다가 IAI는 최신 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고 특히 비주얼 콘텐츠연구에 선도적이었다
 
동서대 슬로건, MY BRIGHT FUTURE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나는 박사과정 2학기 때 나의 연구능력을 더 높이기 위해 박사후과정(Postdoctoral Fellowship)을 꼭 이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나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2013년 7월 13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정보수학유럽연구컨소시엄(ERCIM)에 박사후과정 신청을 했는데 합격했다는 이메일이 날아온 것이다. 정보수학유럽연구컨소시엄은 나의 근무지를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 프라운호퍼(Fraunhofer)로 지정해주었다.
 
프라운호퍼에서 연구활동을 해보는 것이 나의 최대 꿈이었다. 프라운호퍼는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평판을 받고 있고, 약 4500명의 연구원에 연간 2억유로의 연구비를 사용하는 독일 최대 연구기관이다.
 
나는  9월부터 ERCIM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전세계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박사들과 함께 치열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꿈같은 나날들이다.
 
동서대가 없었다면 나의 꿈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동서대와 IAI가 다리를 놓아준 프라운호퍼 박사후과정은 나의 밝은 미래(MyBright Future)로 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특히 장제국 총장은 동서대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장 총장의 지도력 아래 동서대는 다이나믹한 새 로고를 채택했고 많은 업적을 성취하고 있다. 장 총장이 더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아 동서대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내가 석사학위,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동서대를 선택한 것은 내 인생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님, 조증성 부총장님, 이병국 교수님, 국제교류센터 멤버, 또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들이 저와 저의 가족들에게 보여준 친절과 관심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다.


지난 2년반 동안 박사과정 등록, 한국에서 나의 아들 탄생, 박사학위 취득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정든 동서대와 한국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은 또다시 도전을 하려 한다. 먼훗날 동서대에 다시 오고 싶다.
 
모든 이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동서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