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교양대학에서는 2020년 12월 2일 오후 1시부터 동서대학교 8대 역량 중 유연성 증진을 위한 2020 Liberal Arts Festival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여 실시간 ZOOM을 이용하여 진행하였다. Liberal Arts Festival은 학생들이 제안하는 교양 강좌 개발 경진대회로 학생들이 듣고 싶은 교과목을 교수자의 입장에서 개발해 봄으로써 교양수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대회를 통해 선발된 교과목은 실제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되어 학생들의 역량 제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0년 Liberal Arts Festival은 67팀의 신청이 이루어졌으며, PPT 예선심사를 통하여 15팀이 본선 대회에 진출하였다. 본선 대회에서 학생들은 5분 이내 PPT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하였으며, 과학, 인문, 사회현상, 인간관계 등의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대회에 참가했으며, 온라인 상황이었지만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학생들의 발표를 진지하게 듣고 심사하시는 교수님들의 열기가 화면을 넘어 오프라인처럼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졌던 대회이었다.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발표가 종료되었고, 심사위원장인 배수한 교수의 심사평이 있었다. 심사평에서 배수한 교수는 학생들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교양 교과목을 고민했던 모습을 칭찬했으며, 온라인 시대를 맞아 영상발표는 오프라인에서보다 전달력이 떨어지는 점에 대비하여 전달력을 높이는 발표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당부했다.

2020 Liberal Arts Festival 본선 진출자는 15팀이었으나, 한팀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하여 14팀이 경연을 치루었다. 결과는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과 입선 7팀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1학년 김송현 학생으로 ‘생활 속 유사과학’이라는 교과목명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0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이었고, 교육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루어졌다. 본 대회에서도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어울리는 교과 운영을 고민한 흔적들을 보였으며, 다양한 시선으로 교양 교과목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