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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순 총장 국제교육포럼에서 주제발표

조회 13,621

200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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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순 총장 국제교육포럼에서 주제발표

박동순 총장은 10월 30일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에서 열린 국제교육포럼에 참석, 주제발표를 했다.
이 포럼에는 박 총장과 왕홍 상해공정기술대학 총장, 고사명 파리패션조합교육그룹 회장, 로이 워커 미국 로렌스공대 부총장, 주적 상해항공회사 이사장, 소귀옥 상해방직지주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총장은 이날 ‘21세기 대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학 혁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대학 체제의 변화는 소비자 중심, 수요중심 교육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이며 평생교육 체제와 무제도적 특성이 강화되는 신대학체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홍보실>

다음은 상해공정기술대학에서 발표한 원고 전문

21세기 대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학 혁신

Ⅰ.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지식집적화로 특징지어지는 지식정보사회이다. 따라서 모든 삶의 형태와 활동이 지식이라는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경제도 지식기반경제의 특성을 띄게 되고, 인력도 지식형인력(knowledge oriented manpower)을 필요로 하게 되며 교육 또한 지식창출체제의 역할을 요구받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지식기반사회는 지식경영이 매우 중요시됨으로써 교육시스템과 교육의 기능 역시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체제와 체계를 필요로 하게 된다. 21세기 교육발전 전략으로서 가장 중요시되는 과제는 지식기반 사회구축과 지식의 창출 그리고 응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21세기는 ‘3K 사회’라 볼 수 있는 지식 미디어, 지식 네트워크, 그리고 지식 인큐베이터로 집약될 수 있고, 교육의 기능과 역할 또한 ‘新 3R"로 대변되는 적시성(right time), 적절한 내용(right contents), 올바른 배출(right placement)을 수행하는 데 역점을 두게 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모든 국가로 하여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여 사회와 국가를 가장 효율적인 ‘지식의 웹(knowledgeweb)’으로 구축하는 데 정성을 쏟도록 하고 있다. 두뇌강국’과 ‘지식강국’ 그리고 ‘창의형 교육패러다임’의 구축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체제를 필요로 하고 있어 지식기반사회의 특성에 맞는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다.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지식기반사회에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온 정열을 쏟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70년대 말 이래 4번의 교육개혁안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일본, 중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등도 대학교육의 질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학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들은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전략과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지식기반사회 구축을 위한 해답을 찾고 있으며, 그 해답의 하나가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체제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Ⅱ. 21세기 대학 패러다임의 변화
21세기 미래의 고등교육체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능과 역할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열린 고등교육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체제적 변화들은 다음 몇 가지 패러다임의 변화로 집약될 수 있다.
첫째, 다학문적 접근에 의한 기존의 학과나 전공개념의 퇴조 그리고 복합적인 다학문적 체제로의 재구조화가 확대될 것이다.
둘째, 학제?학교 간 이동이 원활한 열린 학사체제의 특성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교수방법에 있어서도 자격증 중심체제로 전환될 것이며 탈캠퍼스적인 ‘재택대학체제’나 국가 간 지역 간 ‘연합대학체제’의 특성이 지배적일 것이다.
넷째, 미래의 고등교육체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수요와 공급의 역동성이 될 것이다. 특히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의 이동이 중요한 패러다임의 변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국적 관점을 탈피하여 무전공, 무학년, 무국적, 무필수전공 등의 다양한 요소가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대학입학 제도면에서도 다양화가 확대될 것이고 학생인구의 감소에 따라 학생선발제도의 특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다섯째, 커리큘럼 운영 면에서도 다학문적 접근과 다전공적 접근이 이루어짐으로서 학과의 특성이 희석될 것으로 예견된다. 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체, 연구기관 그리고 지역사회간의 협력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지역대학 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이다. 이와 함께 평생고등교육체제의 확대는 고등교육인구의 특성에 변화를 가져와 고연령, 시간제 학생 등의 증가를 가져와 시간제 학점당 등록제도의 촉진과 함께 학점은행과 자격증 중심체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Ⅲ. 대학변화의 방향과 과제
기존의 대학질서와 구조가 현존하고 대학의 위상이 나름대로 정립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급격한 변화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대학개혁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큰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의 대학 패러다임의 변화는 대학의 구조적 해체를 그 근간으로 할 것으로 예견된다. 21세기 고등교육정책 또한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구성원들도 자세 변화를 요구받게 될 것이다. 단순히 근시안적 땜질식 구조개혁이 아니라 특성화 전략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 전반의 대개혁이 되어야 한다. 몇 개 특정대학의 ‘앞서가는 대학’의 개념을 뛰어 넘어 모두가 다르고 독특한 ‘유일한 대학’의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 점에서 경영혁신 전략은 우선 자기 대학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①전통과 혁신의 조화, ②특성화와 다양화의 조화, ③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간의 조화, ④내국적인 측면과 국제적 측면의 조화 등을 추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21세기의 대학체제의 변화는 소비자중심, 수요중심 교육으로 방향이 전환될 것이며, 평생교육체제와 무제도적 특성이 강화되는 ‘신대학체제(新大學體制)’가 정착될 것이다. 이때 중요시되는 점은 특성화, 다양화, 고객중심, 네트워크, 협력과 경쟁 그리고 질 관리체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대학교육 여건의 변화에 맞추어 대학의 기능과 역할도 새로운 세기에 걸맞은 형으로의 재구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