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낙동강환경봉사단이 22일 오전 박동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으로 출발했다.
박 총장은 환송식에서 “봉사활동을 떠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이제 동서대는 주위에서 주목하는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으니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대장정에 나서는 학생 90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무더운 여름에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격려했다.
지난 6년간 낙동강을 지켜온 낙동강환경봉사단 학생들은 22일부터 7박 8일간 태백에서 안동까지 200km 거리를 도보로 행군하면서
낙동강 보존 캠페인을 벌인다.
봉사단은 행군 뿐 아니라 23일부터 25일까지 태백초등학교 · 와룡초등학교 · 명호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환경 실험과
환경만화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이들은 또 26일에는 안동지역 농촌에 머물며 과수원 · 비닐하우스에서 일손 돕기를 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은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 수질조사 및 분석팀, 낙동강 지천 및 생태보전지역 조사팀, 문화권조사팀, 보도자료 수집 분석 및 오염원조사팀, 설문조사
및 홍보팀(환경교육), 도보탐사지원팀 등 7개팀으로 나눠 세부 활동을 펼친다.
하희수(환경공학 4학년) 낙동강환경봉사단 기장은 “이번 도보 탐사를 통해 영남지역의 젖줄인 낙동강을 보호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가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목공학 전공 교수인 김부길 낙동강봉사단 단장은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시 황지 연못에서 경북 안동댐까지 낙동강 상류 탐사를
통해 낙동강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분석하고 과학적으로 낙동강을 보존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