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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럭비팀 창단, 장애인 재활 앞장

조회 13,507

2005-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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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럭비팀 창단…장애인 재활 앞장

동아리 ‘터치다운’ 장애인회장상 수상


우리대학 봉사 동아리인 ‘터치다운’이 12월 12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부산시장애인체육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장애인들의 재활과 건강회복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터치다운은 건강스포츠 전공 학생 15명으로 구성돼 있고 박진국 교수·최현희 교수 등 이 학과 교수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결성된 이 동아리는 단순한 봉사 동아리가 아니다. 중증 장애인을 모아 휠체어 럭비팀을 창단, 전문적인 재활을 돕는 모임이다. 휠체어 럭비는 휠체어 바퀴도 잘 굴릴 수 없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스포츠.

터치다운은 결성 후 연제구 거제동 곰돌이스포츠센터·복지관 등을 돌며 휠체어 럭비팀에서 활동할 장애인들을 모았다.
장애인 20여명(26~50세)으로 휠체어 럭비팀을 창단하고 팀 이름도 ‘터치다운’으로 정했다. 감독은 동아리회장인 손승환(건강스포츠 3학년)씨가 맡았다. 나머지 학생 14명은 코치.

학생들은 매주 월·금요일에 곰돌이스포츠센터를 찾아가 럭비를 가르쳤다. 처음에는 휠체어 굴리는 것부터 시작해 럭비 기술까지 전수했다.
그런 노력을 쏟은 결과 ‘제1회 다솔배 전국휠체어 럭비대회’에도 출전했다. 첫 출전이었던 탓에 7개 팀 중에 성적은 꼴찌 수준이었으나 얻은 성과가 많다.
제대로 휠체어도 못 굴리던 장애인들이 거의 자유자재로 휠체어를 움직이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회장 손승환씨는 “터치다운 팀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장애인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우리대학 학생들은 대부분 장애인스포츠 지도자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전공 수업 때 배운 지식과 기술을 장애인들에게 가르쳐주는 것이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휠체어 럭비팀 운영비도 공모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터치다운은 올해 ‘2005 전공학문 연계 대학사회봉사 활동’ ‘SK텔레콤 봉사활동 공모’ 등 4개의 봉사활동 공모에 당선되어 580만원의 활동비를 받았다. 이 돈으로 장애인 간식비·장비 구입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
대회 출전할 때는 장애인체육회에서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회장 손씨는 “대학 생활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코치로 활동 중인 3학년 류희일씨는 “장애인들의 건강이 향상되는 걸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 처음엔 장애인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으나 이제는 이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손·류씨는 “대학 졸업 후에도 장애인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