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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리트 교포들 동서대에 연수

조회 13,669

20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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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리트 교포 동서대에서 연수

예일대학 입학예정자 등 16명 한국 문화 익혀

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엘리트 교포 16명이 우리대학에 27일 도착했다. 7월 23일까지 머물면서 한국 문화 · 한국어 · 한국 역사 등을 배우기 위해서다.
교포들은 오는 9월 입학 예정으로 스탠퍼드 · 예일 · UC 얼바인 등 명문대학의 입학 허가서를 받아놓았거나 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수재급들이다.
이들은 동서대 누리-한상(韓商)사업단이 마련한 ‘누리 미주한상 중등자녀 모국문화연수 프로그램’에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전현중 한상사업단장 · 정택진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미국으로 건너가 직접 인터뷰까지 해서 낙점한 유망주들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모국어 교육 · 역사 교육 · 문화 교육 · 기업체 방문 · 국내 여행 · 컴퓨터 활용 등으로 짜여져 있다. 김치담기 · 한복입기 등의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인이라는 강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택진 교수는 “미국 교포 중에는 정체성 문제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자랑스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좋은 연수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관계자들이 하루에도 수차례의 회의를 하고 밤잠을 설쳤다고 밝혔다.

스탠퍼드 대학 입학허가서를 받아놓은 에드워드 조(18)는 “여름방학 동안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찾고 한국 문화 · 언어를 배우기 위해 왔다”며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미국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UC 얼바인에 입학예정인 스테파니 윤(18·여)은 “기본적으로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왔다. 또 동서대와 미국 대학과는 어떻게 다른지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동서대 누리-한상사업단이 주관하며 교육부 · 부산시 · 부산시교육청 · L.A 총영사관 · 세계해외한인 무역협회가 후원한다.
교포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 한국 체류비용 일체(1인당 400만원)를 지원한다. 완전 무료 교육인 셈이다. 지금까지 여러 대학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모두 교포들이 자비를 내고 받았다.
우리대학은 또 재학생 16명이 교포들과 함께 연수를 받게 했다. 교포들이 재학생과의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교포들은 홈스테이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서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개강식=교포들의 모국문화연수 개강식은 27일 뉴밀레니엄관 첨단강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동순 총장과 부산시교육청 천정국 장학관, 교포 16명, 우리대학 재학생 16명, 부산과학영재학교에 연수중인 사할린 교포 고교생 5명이 참석했다.
박동순 총장은 인사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과학자 · 문학가 · 사업가 등 한국을 빛내는 인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생이 되면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활용해 동서대를 다시 찾아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시교육청 천정국 장학관은 “동서대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힘차고 젊고 약동하는 대학”이라며 “이런 대학에서 보람 있는 연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