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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경쟁력 전국 BEST 4

조회 14,733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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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대학혁신과 경쟁력’ 전국 BEST 4

삼성경제연구소 심포지엄에서 공개

우리대학이 ‘대학혁신과 경쟁력’ 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BEST 4’에 뽑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이같이 선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6월 1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동서대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동대 등 4개 대학을 이같이 선정하고 대학별로 성공사례를 발표하도록 했다.

◇ BEST 4 어떻게 선정했나 = 삼성경제연구소는 4개월 동안 서면 조사 · 현장 조사 등을 통해 “4개 대학이 혁신과 경쟁력에서 가장 앞선 대학”으로 결론을 내렸다.
먼저 신문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이름이 자주 거론됐던 대학을 골라냈다. 또 누리사업 · 대학종합평가 등 각종 평가와 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들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어 미국 카네기재단 분류 방법을 적용, 혁신과 경쟁력에서 앞선 것으로 분류되는 대학들을 뽑아낸 뒤 연구원들이 직접 대학들을 방문해 현장조사까지 했다.
그 결과 전국 7개 대학이 ‘혁신과 경쟁력’에서 우수한 대학으로 분류됐고 그 중에서도 동서대 · 성균관대 · 포항공대 · 한동대 등 4개 대학이 특히 앞서 있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카네기재단의 분류방법을 우리나라 대학들에 적용해보니 경쟁력이 있는 대학은 보통 대학들과는 달랐고, 잘 한다는 대학들끼리는 유사한 특징이 발견된 점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또 미국 프린스턴 · 스탠포드 등 해외 15개 우수 대학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우리나라 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발전모델을 함께 제시했다.

◇ BEST 4 공통점 = 4개 대학은 모두 사립대학이다.
국립대학은 한 곳도 뽑히지 못했다. 국립대는 등록금이 싸다는 것 외에는 장점이 없다는 뜻이다.
또 성균관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역사가 짧고 규모가 크지 않다. 동서대(설립 1992년), 포항공대(설립 1986년), 한동대(설립 1994년)는 아직 세운지 20년도 안됐다.
학생수도 동서대의 경우 학부 1만560명, 대학원 474명이며 한동대는 학부 3185명, 대학원 199명에 불과하다. 포항공대는 학부 1348명, 대학원 1512명이다. 성균관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학부정원을 14%나 줄이고 있다.
4개 대학은 모두 작지만 강한 대학들이다. 국가에 비유하면 북유럽의 핀란드 · 스웨덴 · 덴마크 · 노르웨이 같은 ‘강소국’(强小國)이다.
포항공대 · 한동대는 이날 심포지엄 발표에서 총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는 “국립대학들의 경우 현장 조사 때 국립대학 스스로는 물론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들도 답답함을 느꼈다”며 “국립대는 잘 안되는 부분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대는 경쟁시스템이 없고 지배구조의 문제(총장 직선제 지칭) 탓에 혁신이 안되고 경쟁력이 없다고 류 박사는 설명했다.

◇ 삼성경제연구소가 왜 이런 일을 = 대학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의 판단이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21세기 국가경쟁력은 대학이 상당부분 좌우하고 있고 절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단정했다.
21세기 경제력은 기술 · 지식 등 소프트웨어의 힘에서 결정되고, 그런 지식 창출을 하는 곳이 대학이기 때문에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경쟁력이 사람이며 인재 배출을 대학이 맡고 있어 삼성경제연구소가 대학을 해부하게 됐다고 정 소장은 말했다.
정 소장은 “각 대학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 혁신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원하는 대학들에 대해선 문제점 분석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해줄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들을 7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에 맞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 심포지엄 = 이날 행사는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 · 조희재 박사 · 박용규 박사가 지난 4개월간 연구·조사한 결과를 나눠 발표했다.
또 동서대 · 성균관대 · 포항공대 · 한동대 기획처장들이 어떻게 혁신을 했고 성공을 거뒀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대학 양상백 기획평가처장은 세계화 · 정보화 · 특성화 · 산학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설명했다. 또 교수 브랜드화·학생 브랜드화 · 기술 브랜드화를 통해 대학을 브랜드화 하고 있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이어 서울대 문용린 교수 · 전주대 오영택 교수 · 우천식 KDI 박사 · 교육부 김경회 대학구조개혁단장등이 지정토론 시간에 느낀 소감 등을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전국 대학 · 교육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반응

“동서대 누리 6개 선정은 경이적인 일”

이날 심포지엄은 4개 대학의 발전에 대해 존경을 표시하는 자리나 다름없었다.
특히 다른 대학 관계자들은 4개 대학의 발전모델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성공사례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지정토론 때 사회를 맡은 서울대 문용린(전 교육부 장관) 교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이 ‘4개 대학의 성공사례를 듣고 깜짝 놀랐다’는 말들을 주고 받았다”며 “경쟁력을 갖춘 대학에서는 지금 놀라운 일들이 벌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전주대 오영택 교수는 지정토론에서 “동서대가 지난해 누리사업에서 6개를 따냈다는 것은 경이적인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오 교수는 “전주대는 누리사업에서 1개 분야가 선정됐는데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는데 4개 대학의 성공사례를 듣고 위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