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회째를 맞은 동서미술대전이 11일 우리대학에서
열렸다.
전국 고교에서 1213명이 참가해 △석고소묘 △정물수채화 △상황과 표현 △발상과 표현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는 지난해(838명) 보다 참가 학생이 크게 늘었다. 이날 동서대 캠퍼스는 재잘대는 고교생들이 하루 종일 북적거려 마치 고등학교가
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디지털디자인학부 송만용 교수는 “올해 참가비 1만원을 받았는데도 1213명이나 참가한 것은 대단한 성공”이라며 “지난 4일 열린
부경대 미술대전에는 참가비가 없었지만 참가 학생이 1760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표현할 주제는 추첨을
통해 카라카라(석고소묘), 쿠웨이트전에서 한국대표팀 선수가 첫 골을 터뜨리는 흥분된 순간(상황과 표현), 미래도시 2025년도
부산(발상과 표현)으로 결정됐다.
정물수채화는 꽃·과일 등으로 그릴 주제를 실기장에 미리 세팅해놓았다.
대진정보통신고 3학년 유진영씨는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보고 싶고 입상하면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동서미술대전에
출전했다”며 “미술을 하는 고교생 사이에는 동서미술대전이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입상자 발표는 6월 15일, 시상식은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