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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이루고 있어요

조회 13,685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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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이뤄가는 과정이지요”

동서대 첫 외국인 직원 야마구치 다츠미씨

“일본인으로서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대학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우리대학 일본연구센터 야마구치 다츠미(山口達見·28)씨. 지난 3월 정식 직원이 된 뒤 가슴을 활짝 펴고 다닌다.
한국에 있는 일본인 대부분이 일본어 · 일본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반해 야마구치씨는 고유한 전공 업무로 한국 직원들과 경쟁하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스스로도 대견하다는 얘기이다.
짙은 눈썹 ·뾰족한 얼굴· 덧니…. 그는 영락 없는 일본인이다. 그런 야마구치씨가 한일 차세대 심포지엄 준비 · 양국 교류사업 진행 등 동서대의 세계화 전략을 실천하는 전사로 활약하고 있다. 일자리에도 이제 국경이 없다는 현실을 실감하게 된다.
그의 한국어 구사능력은 한국 사람 이상이다. 한국어 문서 작성 ·대화 등에서 막힘이 없다.

야마구치씨는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 인근 오이타현 히타시(日田市)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고교를 나왔다. 히타시는 인구 6만명의 ‘깡촌’이다.
2001년 3월 스즈까국제대학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뒤 이원범 교수의 소개로 2002년 3월 우리대학 일본지역학과 석사과정에 유학을 왔다.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2003년 9월부터 일본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5년 2월 석사학위를 마친 뒤 장제국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느냐”고 의향을 묻자 야마구치씨는 “동서대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했다. 한일 교류사업을 위해 야마구치씨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동서대는 그를 정식 직원으로 발탁하게 됐다.

그는 동서대에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근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갑자기 떨어진 업무 지시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일본연구센터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 올라섰을 때 그는 일본인으로서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고 자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업무지시가 갑자기 떨어지는 게 많아요. 그리고 빨리 빨리 처리하라는 주문이 거의 필수적으로 따르지요. 이 부분이 아직까지 좀 힘들어요.”
한국에서 생활한지 꽤 오래됐지만 업무 스타일 · 문화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아직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야마구치씨는 동서대에서 정년퇴직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자신이 장남이어서 언젠가는 할머니(74) · 아버지(54) · 어머니(53)가 살고 있는 고향 히타시로 돌아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여동생(26)과 남동생(25)도 고향에 있다.
야마구치씨는 여러 면에서 부산이 고향 히타시 보다 살기 좋다고 한다. 우선 도시 규모가 크고 기후도 좋다. 또 사람들이 솔직하게 감정 표현을 잘하기 때문에 사귀기 쉽다. 좋으면 좋은 대로 화나면 화나는 대로 말로 다 표현한다는 것이다.
여자 친구(26)도 부산여대를 졸업한 부산 사람이다. 사귄지 3년이 넘었고 서로 양측 부모들에게 인사를 했다. 돈만 모아지면 결혼할 생각이다.

처음에 야마구치씨가 한국으로 유학올 때 부모는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곧바로 직장을 잡기를 바랐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한국 대학에서 정식 직원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고 내심 흐뭇해한다고 했다. 그의 부모는 벌써 부산에 몇차례 다녀갔고 동서대 캠퍼스도 둘러봤다.
야마구치도 동서대에 유학을 하고 이곳에서 일자리까지 잡은 인생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그 동안 동서대학이 발전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교직원들이 열성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면 대학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를 것이다.” 그가 동서대에서 보고 느낀 소감이다.
동서대에서 야마구치씨의 인생이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종합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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