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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아시아 알아야

조회 14,268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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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아시아 알아야 하는 시대”

에어랑엔대학 볼프강 알트 교수 강조

독일 에어랑엔대학 볼프강 알트 교수(53)는 세계적인 제약사인 바이엘에서 11년, 베를린공대에서 12년간 근무한 생물화학 분야의 권위자이다. 1년 6개월 전 에어랑엔대학으로 옮겼다.
그런 알트 교수가 9월 18일 입국해 우리대학 국제공동학위과정 학생들에게 응용분리기술에 대해 2주간 강의한 뒤 독일로 돌아간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우리대학과 에어랑엔대학, 베를린공대생이며 우리대학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이들 독일 대학과 공동석사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다.
강의와 공동 연구로 바쁜 알트 교수를 22일 오후 어렵게 만났다.

▶에어랑엔 대학은 왜 동서대와 교류하나.
“독일은 30년전만 해도 미국만을 바라봤다. 지금 독일은 미국과 대등한 선진국이 됐다. 더 이상 미국을 올려보지 않으며 크게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독일에선 역동적인 아시아를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에어랑엔 대학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한 한국과 교류하기를 희망해왔다.
그런 가운데 IT 분야 등에서 첨단을 달리는 동서대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동서대와 교류에서 어떤 걸 얻을 수 있나.
“옛날에는 독일 기술이 일방적으로 한국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이제 한국도 선진국이다. 독일 BMW 자동차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은 한국의 현대차·기아차도 있다. 서로 경쟁하고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
대학을 보자면 에어랑엔대학에는 동서대의 강점인 식품생명공학과가 없다. 그러나 분자이동현상 분야와 유체학이 아주 강하다. 여러 분야에서 서로 장점들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은 졸업 후 과학자만 되는 게 아니다. 아시아에서 일할 수 있고 사장이 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아시아의 문화와 사람을 알아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동서대에 대한 첫 인상은.
“아직 동서대에 온지 며칠 밖에 안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동서대는 뭔가 빨리 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의사결정이 빠른 것 같다. 한마디로 말해 컴팩트한 대학이라는 생각이 든다.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다. 반면 에어랑엔대학은 규모가 크고 학생 수도 많다.”

▶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나.
“여러번 한국을 방문했다. 충남대학에서 강의한 적도 있다. 가족끼리 제주도에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국과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김치는 한번에 한 그릇 이상을 먹어치운다. 한국 음식은 가지수가 많고 건강에 좋다. 반면 독일 음식은 간단하다. 식사 때 모두 한 접시에 담아 먹는 정도이다. 한국에선 여러 접시가 밥상에 올라온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