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대학인 일본 간사이국제대학 인간학부 학생과 교직원들이 10월
26일 우리대학을 찾아왔다. 방문단은 학생 240명, 교직원 16명, 도우미 16명 등 270여명에 이른다. 하마나 총장도
함께 왔다.
이번 방문은 자매대학 학생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단을 위한 환영식은 양 대학의 총장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10분 소향아트홀에서 열렸다.
박동순 총장은 환영사에서 “동서대와 간사이국제대학
간의 교류가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며 “두 대학의 젊은이들이 한일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마나 총장은 답사에서 “양 대학의 교류가 학생들의 자기 평가와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원철 학생회장도 “오늘의 만남이 일본에 돌아간 뒤에도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는 환영의 인사를 했다.
두 대학의 학생 대표는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기념공연을 하며 우정을 다졌다. 우리대학에선 사물놀이를, 간사이대학에선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양국 학생들은 대학 투어를 마친 뒤 오후에는 20개조로 나눠 ‘포스트 한일우정의 해 우리들의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토론을
했다.
올해 한일우정의 해 40주년 이후 양국 젊은이들이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토론의 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