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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들 스승에 감사 음식

조회 13,474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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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들 스승에 감사 음식

기숙사 앞 골목에서 ‘차이나 타운의 밤’ 열어

“지아쇼우 뚜오뚜오 츠."(교수님 많이 드세요.)
우리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대학원생 45명이 교수들에게 감사의 음식을 올렸다.
학생들은 15일 오후 6시 기숙사 앞 골목에서 디자인 담당 교수와, 함께 공부하는 한국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차이나 타운의 밤’ 행사를 가졌다.

중국분원 2,3기인 이들 유학생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0개조로 나눠 기숙사 부엌에서 마파두부·만두·탕수육·매운 불닭·토마토계란 볶음 등 중국 음식 50여가지를 장만했다.
재료는 홈플러스와 초량 상해거리에서 구입했고 중국에서 가져온 각종 양념으로 맛을 냈다.
유학생들은 행사가 열린 골목길에 홍등·오성홍기를 달고 중국 음악을 트는 등 중국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했다.

이날 식탁에는 중국 고량주인 ‘백주’도 올라왔다. 학생과 교수들은 음식과 중국 술을 곁들이면서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 뿐 아니라 한중간의 돈독한 정을 쌓아갔다.
중국 유학생들은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요리 몇 개쯤은 기본적으로 내놓을 수 있다. 남자들도 어릴 때부터 부모를 도와 음식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음식 준비에는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이다.

대학원 2학기째인 왕뿌지예(29·프로덕트 디자인)는 “교수들이 수업 때는 물론 평소 생활에서도 자상하게 돌봐주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마음이 유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모여 첫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는 갑작스럽게 준비를 해 중국 전통 옷들은 준비하지 못했으며 내년에는 날씨가 따뜻한 봄날을 택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영제 디자인대학원장은 “중국의 일류 주방장이 만든 음식 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며 “유학생들에게 더 잘 가르쳐줘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짜오따이뿌쪼우 칭지엔리양’-. 유학생들은 이 말로 이번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이번에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다음 행사 때는 잘 준비해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겠습니다’라는 뜻이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