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졸업생 2명이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중국어전공 박유리(26)씨는 울산시교육청이 시행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박씨는 8명을 선발하는 중국어 교사 임용시험에 지원해 1월 26일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2005년 2월 졸업한 그는
오는 3월부터 울산시내 고교에 발령받아 중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박씨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더 많은
지식과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학생들과 지내면 마음도 늙지 않을 것 같아 교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희망이었던 교사 임용고사에 합격하는 꿈을 이룬 박씨는 내년에는 많은 선배와 후배, 동료들이 합격하는 경사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서 1남3녀 중 장녀로
태어나 남해고교를 졸업한 뒤 2000년 3월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동서대 외국어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4년간의 평균 평점이 4.35점(만점 4.5)에 이르고 모범장학 7회, 영어우수 장학 1회 등 모두 8회에 걸쳐 장학생에
뽑혔다. 받은 장학금만 해도 1000여만원에 달한다.
대학 때 중국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하는 등 중국어 실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버지는 남해지역 농협에 근무 중이다.
또 정보네트워크공학 전공 변진섭(28)씨는 전북도교육청이 시행한 중등교사임용시험을
통과했다.
과목은 5명을 선발한 전기전자통신.
변씨는 "영남지역에선 이 과목 교사를 채용하는 곳이 없어 전북지역에 응시했다"며 "오래전부터 교사가
되려는 꿈을 품어왔다"고 말했다.
2005년 2월 학사학위를 받은 변씨는 우리대학 정보네트워크공학과에서 실습조교로 5개월간 근무했으며 부산전자공고를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