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미국 조지워싱턴대 EMBA 과정 개설

미국 교수진 영어로 출장 강의

우리대학에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이 개설됐다.
박동순 총장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수잔 필립스 경영대학원장은 1월 10일 글로벌룸에서 ‘동서대-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Executive MBA 과정 운영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에는 국제금융계 석학인 조지워싱턴대 박윤식 교수도 참석했다.

박동순 총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명문인 조지워싱턴대학과 EMBA과정을 개설하게 돼 기쁘며 양 대학이 공동으로 최신 교육프로그램과 경영기법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향후 한국과 동북아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잔 필립스 대학원장은 “조지워싱턴대학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고 이번에 동서대학과 EMBA과정을 함께 개설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특히 동서대학의 발전 과정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잔 필립스 원장은 미국 선물거래소 회장과 미국 중앙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금융계의 거물급 인사이다.

미국 워싱턴 D.C. 소재 조지워싱턴대는 1821년 설립됐으며 학부학생 1만명, 대학원생 1만2000명이 재학 중이다.
문리대·경영대·법대·공학응용과학대·국제관계대 등 8개 단과대학과 76개의 부속기관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EMBA란=기업체 간부들을 주요 대상으로 개설한 경영자 과정이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기업체 현직 간부들이 주말을 이용해 새로운 경영 기법·이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자, 3년 이상의 직장 근무자도 지원할 수 있다.
MBA는 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문 위주의 경영학 이론을 가르치는 코스이다.
국제관계학부 노승재 교수는 “미국에는 MBA 보다 EMBA 과정이 더 인기가 많아 대학들도 앞다퉈 EMBA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등록금을 대주며 간부들을 EMBA과정에 보낸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운영하나=2년 4학기제로 운영하며 3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학위를 받는다.
금요일 3시간, 토요일 6시간 집중 강의를 한다.
국제금융·국제상법·파생상품시장·재무관리 등 9학점은 조지워싱턴대 교수가 동서대로 파견을 나와 강의를 하게 된다.
EMBA과정을 이수하면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진학 때 학점 인증과 조지워싱턴대·미국 금융기관·다국적 기업 방문 세미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대학 관계자는 “훌륭한 교과과정과 강사진을 구축해 영남권 지역 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EMBA과정을 개설했다”며 “미국에 가지 않아도 영어공부는 물론 훌륭한 MBA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MBA 입학문의는 051-320-2036,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