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에는 학생들이 대부분 순수함을
간직하며 학창시절을 보내지만 대학에 입학하면 그런 모습을 점점 잃어가지요. 그같은 현실이 안타까워 작품으로 표현하게 됐어요.”
제1회 전국 영상·애니메이션 대학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대학 김란희(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3)씨는 작품을 만들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구대학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51개 팀이 참여했으며 4월 21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친구’는 대학시절 친구들 간의
우정과 갈등을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대학에 들어오니 친구들과의 관계가 고교 시절 처럼 순수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현실을 영상으로 표현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수상은 우연이 아니었다. 작년에는 ‘SOKI 국제 일러스트 공모전’ 특상, ‘부산 산업대전’ 특선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꾸준히 공부해왔던 것이 영상디자인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씨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상디자인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