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소록도봉사단 학생 120명과 국제기술봉사단 학생 30명이 각각 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국제기술봉사단(Tech. Corps)에 선발된 학생 30명은 7월 5일부터 8월 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 내 8개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 활동은 올해로 11년째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에 학생들은 기술지원(전자제품 수리·천연비료 제조), 교육(컴퓨터·태권도·영어 교육),생활환경 개선(목욕탕과 화장실 보수 및 도색), 문화교류 등 4개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인도네시아 페트라대학의 봉사단 42명, 각 마을 청년 및 부녀회, 네덜란드 대학생 12명, 홍콩 대학생 7명, 일본 대학생 9명도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장헌수(마케팅학 3)씨는 “인도네시아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겠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동서대생’이라는 이름표를 늘 가슴에 붙이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대학 총학생회(회장 엄원철)는 소록도 봉사단 120명을 모집하고 7월 3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립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올해로 5년째에 접어든 소록도봉사단은 지역민을 위한 식사 지원팀, 경로 위안팀, 먹거리 지원팀, 환경개선팀으로 조직되어 있다.

학생들은 중앙리·녹생리·동생리·남생리·구북리·새마을·신생리 등 소록도 내 7개 마을에서 ▶ 낡은 집 벽면 개보수 및 도배 ▶도로정비, 하수도 청소, 잡초 및 잡목제거 ▶집안청소, 편지 대필, 성경 녹음 ▶환자 간병 등을 한다.
특히 총학생회는 교비와 학생회비를 보태 구입한 생활 필수품(1300만원 상당)과 42인치 PDP TV 4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공학 4학년인 엄원철 총학생회장은 “소록도 봉사단 모집에 그렇게 많은 학우들이 지원한 걸 보고 우리 학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새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3일 출발했던 낙동강환경봉사단 학생 100여명은 경북 일원의 낙동강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6월 29일 돌아왔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