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중국인 졸업생 양밍 동문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4월 6일 모교에 마스크 2000장을 우편으로 보내왔다.

양밍 동문은 지난 2015년 디자인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현재는 회음사범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돼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교의 교수들과 후배들의 건강을 위해 우편으로 마스크를 보내 왔다.

양밍 동문은 "석사, 박사과정을 동서대에서 수학해 모교와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모교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 지금 힘든 상황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동서대 국제처장은 "이미 졸업한 선배가 모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보내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선배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