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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학위수여식 조촐하게 열려

조회 10,511

2020-02-21 17:00

2019학년도 동서대학교 학위수여식 조촐하게 열려

졸업생은 학사 2105명, 석사 88명, 박사 24명

코로나 19 영향으로 박사학위 3명만 참석해 학위모 쓰다

 

 

 

장제국 총장 졸업식 취소된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졸업식사 동영상으로 촬영해 대학 홈페이지에 올려 제자들 밝은 앞날 기원

 

장제국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타고난 달란트를 계속 연마하고 ▲세계를 무대로 당당하게 뻗어나가며

▲따뜻한 가슴을 가져라 당부

 

 

2월 21일은 학부모·친지·선후배들이 찾아와 영광스런 학위모를 쓰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당초 계획된 동서대학교 졸업식 날이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은 학사 2015명, 석사 88명, 박사 24명 이다.

그러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졸업식을 부득이 취소하게 된 우리대학은 이날 뉴밀레니엄관 총장실에서 ‘2019학년도 학위 수여식’을 조촐하게 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박사학위 취득자 24명 중 디자인학 박사 조탄제, 공학박사 김현호, 디자인학 박사 후지아빈 등 3명이 참석했다.

장제국 총장은 이들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며 앞으로 계속 성장해 글로벌 무대에서 뜻한 바를 마음껏 펼쳐달라고 격려했다.

장 총장과 졸업생들은 함께 축하 케익을 놓고 다시 한 번 졸업을 축하했다.

장제국 총장은 졸업식을 갖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졸업식사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해 제자들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했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졸업식사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다사다난했던 대학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수여 받는 영광스러운 날인데,‘코로나19’ 영향으로 졸업식이 취소되어 제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많이 기다렸을 졸업식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여러분도 많이 섭섭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나마 동영상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 여러분은 이제 교정을 떠나 세상으로 나갑니다.

학교가 따뜻한 온실이었다면 세상은 냉기가 서려있는 추운 곳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 울타리 내에서 여러분이 방황할 때 교수님들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 주기도 했을 것입니다.

또한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실현될 수 없는 공상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의미 없는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하고,실없이 박장대소도 하였으며, 친구가 슬프면 함께 슬퍼하고,기쁜 일이 있으면 자기 일 인양 함께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도 길을 가르쳐 주지 않고,여러분의 공상을 지긋이 들어줄 사람도 없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은 친구조차 만나기도 싶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교인 동서대학교는 이러한 차디찬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덕목들을 갖추어 주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먼저,여러분들이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고유의 달란트를 찾아내고 계발시켜 주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달란트란 타고난 자질입니다. 그러므로 이 고유의 달란트만 발휘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세상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달란트를 연마하고 계발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둘째,여러분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대학은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대학입니다. 미국과 중국,그리고 일본현지 캠퍼스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지구촌 각지에서 여러분이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활동무대는 좁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당당하게 뻗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가슴을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대학의 교훈은 “머리로 배우고,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일하는 교육”입니다. 물론 지식도 중요하고 실무능력도 중요하지만,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뜨거운 가슴입니다. 차디찬 사회라고 하지만 우리 동서인의 뜨거운 가슴은 세상을 녹이고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저는 외부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동서대 출신들은 참으로 인성이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인공지능시대가 오고,로봇의 시대가 와도 이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덕목은 바로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이제 정든 교정을 떠날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모교는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언제나 부모된 마음이며, 여러분이 있는 그 자체로 행복합니다. 사회에 나가 어렵고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 오십시요. 지치고 힘들 때 찾아가는 엄마의 품과 같은 곳이 바로 동서대학교입니다.

여러분의 영원한 쉼터이자, 재충전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언제나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관심을 가지고 응원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모두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분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시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