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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영화연구소" 개소

조회 13,989

2007-10-08 00:00

손때 묻은 시나리오·작품 DVD·영화제 수상 트로피·논문 등

우리대학 관광사회복지관 7층.
입구에 들어서면 “영화를 만들 때는 그 어떤 것을 하든 가슴으로 찍어야 합니다”라는 구절이 눈길을 잡아끈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좌우명이다.

우리대학은 이 구절처럼 뜨거운 가슴과 혼을 바쳐 무려 100편의 영화를 만든 임권택 감독이 지나온 역사를 한 자리에 전시하는 ‘임권택 영화연구소’를 이곳에 개설했다.
한국영화에 큰 족적을 남긴 임 감독의 발자취를 연구하고 학생들이 영화를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임 감독의 역사는 한국 영화 역사나 다름없어 임권택 영화연구소의 역할과 의미는 대단히 크다.

임권택 영화연구소에는 그의 첫 번째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에서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 이르까지 임 감독의 발자취가 모두 전시돼 있다.

전시된 자료를 보면 임 감독의 영화가 담겨진 비디오테이프와 DVD, 손때 묻은 시나리오, 포스터, 임 감독에 대한 논문과 책 등이 모아져 있다.
또 베니스영화제 황금곰상을 비롯한 영화제 트로피(진품)와 임 감독 작품사진, 촬영 현장사진, 국내외 영화제 수상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천년학’ 기획에서 제작, 마케팅, 배우 의상, 소품에 이르기까지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전시한다.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편의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화연구소에는 영화 상영실도 만들어져 있다.

우리대학은 “앞으로 임권택 감독을 연구하려면 이곳에 오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임 감독과 관련한 자료를 계속해서 축적해 나갈 예정이다.

임권택 영화연구소에 대해 영화전공 박건섭 교수는 “100편의 영화를 만든 임 감독의 역사는 바로 한국 영화의 역사”라며 “단순히 영화인 한 사람의 발자취를 모아 두었다기 보다는 한국영화 역사를 전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배우 강수연·오정해·조재현, 신철 신시네 대표 등 유명 영화인 참석

◇임권택 영화연구소 개소식=이 행사는 많은 내외 귀빈과 학생,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8일 IC빌딩 1층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개소식에는 장성만 설립자와 박동순 총장, 송정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강수연, 오정해, 조재현, 신철 신시네 대표, 이동식KBS부산총국장, 김종원 천년학 제작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임 감독, 강수연 등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학생들이 따라붙으며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명 감독과 배우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박동순 총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임권택 영화연구소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임 감독을 통해 동서대에서 배출될 것으로 확신한다. 동서대는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 감독은 “임권택 영화예술대학과 임권택 영화연구소가 동서대에 개설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고마운 일”이라며 “그 동안 영화를 만들면서 체험했던 소중한 경험들을 후학들에게 모두 전수하고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