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술실기대회의 권위가 해마다 쑥쑥 올라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수상(受賞)을 위한 참가자들의 집념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동서미술실기대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5월 11일 열린 제13회 대회에 고교생 1372명이 참가했다. 이는 2006년 1204명, 2005년 103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 참가 인원은 석고소묘 323명, 정물수채화 161명, 발상과 표현 888명으로 집계됐다.
이 대회 추진위원장인 박상현 교수는 “참가자의 출신지역을 보면 부산,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참가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동서미술실기대회가 지역대회가 아닌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대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뉴밀레니엄관·민석체육관·드림E밸리·디자인홀에 나뉘어서 실기대회를 치렀다.

추만석 부총장은 인사말에서 “제13회 동서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일찍부터 디자인 분야를 특성화 시켜온 동서대는 국내·외에서 그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미국·일본 등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들을 초청해 디자인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가한 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동서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석고소묘 부문에 참가한 박지민(부산디자인고1)씨는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가 하게 됐다. 막상 와서 보니 참가자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번 미술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종합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