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의 만남’은 다양한 책의 저자를 초청하여 강연과 대화를 나누는 민석도서관의 유서 깊은 문화행사이다.

2001년 5월 ‘정호승’ 시인을 초청하여 제1회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 이후 김훈, 김영하, 안도현, 김주영 등 유수한 작가들이 본교 도서관을 다녀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독서클럽’과 연계하여 많은 학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2학기 제49회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11월 9일(수요일) 오후1시 – 3시 민석도서관 6층 다목적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초빙작가는 박상영 소설가로서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른 작가이다. 이번 학기 ‘독서클럽’의 1차 도서로 박상영 작가의 『믿음에 대하여』가 선정되었고, 독서클럽 회원들을 비롯해 많은 학생이 참석하였다.

박상영 소설가는 2016년 단편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19년 제10회 젊은작가상 대상, 2021년 제39회 신동엽문학상 등 유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 박상영 소설가는 2022년 신작소설 『믿음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단절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 서로 간의 연결감을 확인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강연 내내 진솔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입담으로 청중들과 소통하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도 질문이 쇄도하였다. 특강 직후 사인회와 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잘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