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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사랑하는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장제국 총장]

조회 9,475

종합홍보실 2020-03-15 12:51

사랑하는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지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학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특히 청운의 꿈을 품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이 천재지변으로 인해 캠퍼스에 나올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평소 같으면 신학기가 시작되어 학생 여러분으로 북적거려야 할 캠퍼스인데 지금은 너무도 적막합니다. 간간히 산책하러 캠퍼스로 올라 오시는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일 뿐입니다.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 우리 모두를 매우 당황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가 증명해 주듯 우리는 그간 숱한 어려움과 위기에도 용기와 지혜로 잘 이겨낸 저력있는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도 잘 극복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우리 총학생회에서도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고맙고도 귀한 일입니다.
 
내일 부터 개강입니다. 그러나 첫 2주간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됩니다. 교수님들께서 그간 정성을 다해 강의 콘텐츠를 만드셨고, 이제 거의 모든 강좌의 서버 탑재가 끝나갑니다. 시간과 노력이 몇 배는 더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들께서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학생 여러분, 여러 애로점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임을 잘 이해해 주시고, 재택수업에 열심으로 임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비록 비대면 수업이지만, 수업의 긴장도와 질은 낮출 수가 없습니다. 질문이 있거나 의견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교수님들과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담당 수업 교원과 연락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 두었으니 학습에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집합교육 재개이후 적정한 시기에 보강 등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서 생길지도 모를 부족함을 보충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적극 검토중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빠른 시일내에 종식되어 여러분을 캠퍼스에서 반갑게 만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곧 그렇게 되리라 믿고 또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는 봄기운을 알리는 꽃들이 여기저기 움트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다시 캠퍼스로 돌아 올 즈음에는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내일 부터의 개강을 힘차게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3월 15일 
 
동서대학교 총장 장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