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유광식입니다.

지난 6월말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빼어난 협곡으로 유명한 장강삼협(長江三峽)을 다녀왔습니다.

한철환 교수님의 인솔 아래 저를 포함해 국제통상물류학부 학생 15명이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에 참가했습니다.

동서대 해운항만물류 국제교류협력사업단의 SAP-CHINA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리버 크루즈(River Cruise) 탐방을 하는 행운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장강삼협은 충칭(重慶)에서 후베이성 이창(宜昌)까지 193km에 이르는, 장강의 협곡입니다.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취탕샤·우샤·시링샤 등 3개의 협곡을 지날 때는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로 풍광이 뛰어납니다.

국제물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장강삼협 리버 크루즈는 전공 공부에 중국 역사·문화 공부, 관광 등 일석삼조의 혜택을 안겨주었습니다.

크루즈는 항만물류 분야에서 잠재력이 대단한 시장입니다.

근래 아시아에서 크루즈에 대한 엄청난 투자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가서 직접 크루즈를 경험해보고 온 것 자체가 살아있는 공부였습니다.

사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소 책에서만 혹은 강의실에서만 배우던 것을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크루즈 관련 과제·학업 뿐 아니라 취업에서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크루즈선 안에는 선상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출발하기 전 사전에 조사했던 ▲세계 크루즈시장 현황과 전망 ▲▲우리나라 크루즈시장 현황 및 전망 ▲장강삼협 크루즈 기항지에 관한 내용을 크루즈선에서 발표하고 서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전공 외에도 중국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중국어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참가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SAP-CHINA 크루즈 프로그램이 중국의 크루즈에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중국 문화, 외국어 공부를 하고 또 다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큰 소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대한 삼협댐을 비롯해 중국 일대를 둘러보면서 중국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은 요즈음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말이 어딜 가나 자주 언급되는 세상입니다.

학교 안에서 배웠던 것을 해외에 나가 직접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더 배우고 더 큰 꿈을 꾸게 해주는 동서대학교의 이런 글로벌 프로그램이 진정한 글로벌 인재양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해운항만물류 국제교류협력사업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탐방교육을 제공해준 교수님과 동서대학교에 감사 드립니다.

<7월 18일 국제물류학전공 4학년 유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