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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공익광고교류전 열려

조회 10,943

2019-01-09 11:00

韓中공익광고교류전 중국 북경전매대학교서 열려

 

 

교수·학생 10명 참석해 국제 커뮤니케이션 활동

동서대 LINC플러스 사업단 교수와 학생들 국제행사 지원

 

동서대 LINC플러스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한중공익광고교류전이 2018년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북경전매대와 중국공익광고연구소에서 열렸다.

우리대학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종필 교수와 양웅 교수, 재학생 8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다양한 공익광고 영상을 접하면서 영상 광고 제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국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교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음은 참가학생 소감.


중국공익광고를 통해 한국공익광고를 되돌아보다

 

                                                                                                                              광고PR 4학년 남유진

 

 

가깝지만 낯선 땅 중국, 그곳에 설레는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018년 2월에 방문했었던 베이징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 몹시 궁금했다. 공항에 내려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우리는 서둘러 전매대학교로 향하였다. 몹시 큰 학교 내에는 공원과 길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전매대학교 교수님들과 대학원생 덕에 긴장이 조금이나마 풀렸다. 먼저, 한국의 공익광고 유형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부산국제광고제를 소개하고 수상작들을 발표하였다. 나 역시 준비하면서 몰랐던 광고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북경전매대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첫 번째 발표는 중국 중앙 방송국의 2년간 공익광고의 주제와 창의성에 대한 분석이었다. 주제는 크게 네 가지로 전통문화, 사회문화, 새해, 애국 등이 있었다. 그 중 나는 애국주의에 대한 묘사가 가장 인상 깊었다. 중국에서는 건강,우호,계승 등을 통해 애국주의를 묘사하고 있었다. 광고 안에 외국인을 등장시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우회적으로 애국주의를 묘사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중국 광고들은 다양한 주제와 유형을 가지고 있었다. 색깔의 사용 역시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흥미로웠다. 가족과 효에 대한 광고들이 많이 있어 중국에서 가장 우선시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로의 발표가 끝나고 우리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발표를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PR’과 ‘광고’를 과연 구분지어 생각하고 있는가였다. 또한, 중국은 제품광고를 사례로 들고 나와 공익광고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지점에서 우리나라처럼 공익광고와 일반 상업광고를 확실히 구분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결국 기업이 공익광고를 할 수 있으니 이것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공익광고에 개입될 수도 있는 것이다. 중국 측 역시 우리의 의견에 초반에는 반대하지만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측에서 한 질문은 ‘왜 이렇게 한국 공익광고들은 밝은 분위기들이 많은가?’였다. 어렵지 않고 쉽고, 광고의 분위기도 비교적 밝아보였던 것이다. 이러한 중국 측의 질문에 나도 다시 한번 한국공익광고에 대해 곱씹어보았다. 쉬운 대사들과 이해하기 쉬운 상황들…. 대부분의 공익광고들이 간결하고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한국 측의 답변은 이러했다. 한국의 공익광고들은 한국공익광고협의회에서 제작이 되는데 공익광고를 제작할 때의 전제조건이 초등학생이 봐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광고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보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으로 깔려있으니 광고가 조금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서로 질문과 답변을 하다보니 두 나라간의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보였다. 무엇보다 ‘공익광고가 누구를 위해 제작되는가‘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의 공익광고는 정부를 위해 제작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한국의 공익광고는 국민들을 위해 제작되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국 공익광고는 국민 여론조사를 걸치며 6개월 동안 5개의 주제를 선정한 뒤 회의를 거듭하여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한다. 얼마나 주제 선정에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한국의 공익광고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중국의 공익광고들이 비교적 제한적인 주제들로 분류되어 있긴 하나 그 주제를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공익광고들을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긴 시간동안 발표회를 마치고 우리는 북경전매대학교 학생들과 식사자리를 가지며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중국의 광고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광고를 어떻게 세분화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였다. 우리 역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대해 소개하고 미디어아웃렛과 IFS1 수업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중국의 학생들은 이러한 우리들의 실습 시스템에 몹시 놀랐다. 나아가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중국에서 현재 유행중인 음악과 영화, 그리고 최신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날 우리는 에너지절약 공익광고 발표회를 가졌다. 한국의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를 설명하며 공익광고를 보여주었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듯 했다.

우리는 북경전매대학교에서 공익광고 교류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잠시나마 자유시간을 가졌다. 789예술거리를 걸으며 중국의 문화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중국 특유의 이미지들을 보며 좋은 영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베이징의 왕푸징 거리를 방문해 좁은 골목부터 화려한 중국 도심의 모습까지 한번에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길에 걸린 중국의 무수한 광고들을 보며 실제 어떻게 광고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3박 4일의 짧고도 긴 시간동안 중국의 공익광고들을 살펴보며 한국의 공익광고와의 차이점을 명백하게 알 수 있었다. 또한, 중국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경전매대학교와 동서대학교 광고PR전공이 교류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