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원하는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책임: 김수정 교수)의 일환으로 동서대학교 전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 학기 ‘국제개발협력과 헬스케어’라는 교과목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다.

교과목은 매 학기 50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생 중 10명을 선발하여 방학기간을 이용해 국제개발협력의 현장을 탐방하고,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에서 건강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여름 현장탐방은 라오스! 무더운 날씨와 언어의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루앙프라방 주정부의 협조로 마을주민 150명 이상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건강박람회를 마무리하였다.

건강박람회는 가상음주고글체험, 흡연의 건강영향, 올바른 잇솔질방법, 혈당·혈압 검사, CPR(심폐소생술) 등 6가지 보건교육을 포함하였고,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라오어로 된 메시지 카드를 만들어 주민들과 소통하였다. 주 정부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박람회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현지인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노력한 학생들, 한국의 동서대학교에서 온 학생들로부터 배우는 생애 첫 보건교육이 된 마을주민들과 마을 이장님은 몇 번이나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구원으로 참가한 보건행정학과 이소영 학생은 “헬스페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보고 나니 오히려 나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 같아 뜻깊었고, 헬스페어가 끝난 후, 현지분들의 감사 인사를 들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그들의 진심이 느껴져 나의 노력들에 대한 뿌듯함과 더불어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탐방을 다녀온 학생들은 ‘ODA연구회’에서 활동 중 이며, 11월에 있을 ODA일반자격증 취득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