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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백일장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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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2018-06-12 16:00

2018 동서백일장에 재학생 105명 참가

시조·현대시·수필·콩트로 아날로그 감성과 상상력 분출

 

디자인대학 정이슬아 ‘예술을 이해하는 OOO’으로 최우수상

동서대 민석교양대학은 5월 30일 교내 유니버시티파크 뮤즈동산에서 2018 동서백일장을 열었다.

감성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자필 글쓰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생각의 폭을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기 위하여 개최했다.

풍부한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사람이 디지털시대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백일장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도움 없이 2시간 동안 자필로 글쓰기 대회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은 105명으로 국어, 영어, 중국어 등 표현 언어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주제는 ▲AI, 인간사회의 선물인가 ▲건학이념;기독교 정신 구현 ▲ 자유주제 등 3가지이다. 이들 3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운문(시조, 현대시)혹은 산문(수필, 콩트)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출품작에 대한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산문 ‘예술을 이해하는 OOO’을 쓴 디자인대학 1학년 정이슬아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사회복지학부 박가영, 컴퓨터공학부 조재우, GSI Pak Elelina에게 주어졌다.

심사위원들은 논리성 및 일관성(30), 창의성(40), 내용구성(30)을 기준으로 출품한 작품에 대해 심사를 했다. 시상식은 6월 12일 열렸다.


다음은 정이슬아 학생의 최우수상 작품

수상소감: 솔직히 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 했다. 당일까지 어떤 주제를 해야할지 확정하지 못했고, 원고지를 받았을 때 즉석으로 어찌저찌 써내려갔지만 완성하고 나서도 너무 전개가 빠른 게 아닌지 개연성이 없는지 이런 것들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상을 받아서 얼떨떨하고 기뻤지만 사실 상을 받은 것보다 시상식때 교수님들이나 내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이 좋았다고 말해주는 것이 더 기뻤다.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신 총장님과 민석교양대학 주최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작품설명 및 의도: 작가는 유아독존 타입의 예술인이고 자신의 작품과 자기자신 이외엔 사랑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다. 그런 작가는 매번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자신의 작품세계에 갇혀있었고 그것을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메일을 받자 기뻐하며 메일의 주인을 찾아간다.

하지만 메일을 쓴 것은 성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그저 아름다운 로봇이었는데 특정 성별을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미의 기준이 성별로 작용하진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 또한 한번도 사랑해본 적 없고 오직 아름다움만을 추구했기에 이 설정이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작가는 로봇따위가 자신의 작품을 이해할 수 없다며 돌아서려고 하지만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을 체험하고 마음이 돌아선다.

자신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뤄낼 수 없는 퀄리티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작가는 처음으로 사랑과 비슷한 감정을 로봇을 통해 느낀다. 상상만 했던 자신의 작품세계가 현실로 이뤄졌는데 그 사이에 있는 미의 극치인 로봇이 조화를 이룬다면 누가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

작가는 이후 로봇을 자신의 뮤즈라고 여겼고 다음 작품에서 영감을 얻게 참여해달라고 말하며 가상현실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로봇은 작품 내에서 작가에게 아마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상 작가의 작품조차도 아름다운것인지 아닌지 마음이 아니라 여태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이해하고 있었을 뿐이다.

로봇은 사람이 만들었고 데이터를 통해서 다음을 예측한다. 아마 일반적인 미의 기준이 이것이라고 대다수의 사람이 말한다면 로봇은 그게 아름답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기에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아름답다고 여겼고 그 작품을 이해하고 완벽한 로봇으로 태어나려고 한 것이다.

공지능은 많은 모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작품을 썼다. 작품에서 감동을 느끼지 못하지만 예술을 이해하는 로봇으로 태어나려는 욕구같은 것을 지닌 인공지능은 끝까지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대중적으로는 예술을 이해하는 로봇이 되었다. 인간이 좀 더 나은 무언가가 되려는 욕구를 가진 것처럼 로봇도 자꾸 업그레이드되기를 무의식적으로 원할거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썼다.

발전하고 싶은 프로그래밍이 된 기초욕구는 마치 우리의 성장하고 싶은 욕구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인간만이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 로봇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앞으로도 인공지능이 발전하겠지만 어디까지나 프로그래밍 된 모든 것에서 나오는 반응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계는 합리적인 계산을 통해 손해보지 않는 일을 철칙으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명령되지 않은 정에 의해서 불필요한 것에 목숨을 져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로봇들이 예술작품을 그릴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모방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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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