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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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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2018-06-08 16:00

제12회 동서대학교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 열려

예선 통과한 6명의 학생 원고 발표

 

일본어학과 1학년 이호철 총장상 수상 영광

제12회 동서대학교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주최로 5월 17일 민석도서관 다목적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6명이 원고를 발표했으며, 국제교류기금의 나카노 유리,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의 야마모토 쿠니히코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는 ▲스피치 원고의 작문능력 ·구성력(20점) ▲일본어 표현능력·어휘력(30점) ▲발음·성량(30점) ▲청중을 끄는 스피치력·청중의 반응(20점) 등 4가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다음은 수상자와 발표 제목

동서대 총장상 :일본어학과 1학년 이호철(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자)

 

일본연구센터 소장상 :일본어학과 2학년 주은경(새 노트에 쓰는 말)

 

심사위원 특별상: 일본어학과 3학년 허가현(제에게 일본어란)

 

장려상 : 일본어학과 1학년 김현수(목표, 그리고 꿈)

 

장려상 : 일본어학과 1학년 김우현(제가 이루고 싶은 꿈)

 

장려상 : 일본어학과 1학년 박찬규(꿈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


총장상 수상한 이호철 씨 소감>

총장상 수상자 이호철에게

일본어와 동서대 일본어학과는

큰 꿈을 꾸고 밝은 희망을 품게 해준

구세주 같은 존재이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일본어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질 것이다

저는 일본에 전혀 관심이 없던 아주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일본을 그냥 옆에 있는 나라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모든 것이 싫고, 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우연히 보고 듣던 만화와 음악에서 일본어를 보게 되었고,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마냥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서 ‘히라가나’ 정도 겨우 아는 일본어 실력으로 혼자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것이라 간단한 문법은 당연하고 한자도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정말 배우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쉬는 시간에 교무실로 찾아가 일본어 선생님께 모르는 것을 묻고 점심시간엔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의 반에 찾아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아주 기초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알아갔습니다. 처음에 읽지 못하던 것을 읽을 수 있게 되고 들리지 않던 말들이 들리기 시작하니까 훨씬 더 일본어가 좋아지고 재미있어졌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한 실력이고 자격증도 없지만 처음에 느꼈던 감정을 계속해서 떠올리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 현지 친구도 생겨 일본어로 말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일본어학과 선배와 교수님처럼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였을 때 일본어를 계속 쓸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나라이고 언어이기 때문에 끝까지 공부하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가 이번 일본어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총장상을 받기는 했지만 아직 1학년 에 불과해서 감히 일본어 공부 방법이나 지식 등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동서대에 재학 중인 모든 분들이 지금부터 목표를 세워 노력하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스피치 대회에 나가게 된 계기는 일본연구센터 직원과 교수님들의 조언 때문이었습니다. 1학년일 때 많을 것을 경험해보아야 좋다고 말씀해주셨고, 일본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인 교수님을 찾아 가서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보여드렸고 교수님께서 원고를 수정해주셨습니다. 아직 일본어가 유창하지 않기에 교수님과 말을 할 때와 원고를 외울 때 문제가 많았지만 친절하게 끝까지 도와주셨고 스피치 대회에서 총장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총장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저의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상이 총장상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나중에 일본연구센터에 갔을 때 그곳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제가 받은 상이 총장상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러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일본인 교수님 덕분입니다. 교수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1등은 커녕 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불가능하였을 것이고 지금의 이 글도 쓸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저는 같이 스피치를 준비한 친구들과 선배님들을 이겼다거나 더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단지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여러분 앞에서 말했는데, 그 생각이 어필했을 뿐입니다.

이 콘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우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신 우리 일본연구센터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학교를 다니면서 쭉 그곳을 갈 것 같은데 갈 때 마다 스피치를 시작하였을 때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어과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저 또한 일본이 좋고 일본어가 좋아서 동서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서대에서 계속 일본에 대해 배우고 싶고 조금 전에 말했듯이 일본어를 계속 쓰면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이 지금보다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일에도 힘을 쓰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가깝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면 일본인과 한국인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서로에 대한 반감도 사라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다니는 동서대학교는 꿈을 이루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곳에서 자격증도 따고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앞으로 군대에도 가야하고 공부해야 할 것들도 더 많아지겠지만 지금처럼 이겨나가고 싶습니다.

동서대 일본어학과가 일본어를 통해 더 나은 사회 만들어 가는데 기여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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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7-12-06